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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주요 사상과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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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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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논의는 우리에게 중요한 아젠다이다.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의 중요한 관심 사안으로 핵심 공약이었으나 이제 그 중요서은 많이 사라지고 논의의 핵심에서 밀려난 감이 든다. 사회복지는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사랑의 중요한 실천방안이라 할 수 있다.
사회복지의 첫 번째 핵심 사상은 인간존중 사상으로 그 근거는 성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이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 의지를 소유한 존귀한 존재 즉 신의 성품을 지닌 존재임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인간은 그 존재 자체로서 존엄성을 지닌 존재이며, 그 누구도 판단 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존엄성을 가진 절대적 자유를 누려야 할 인간으로 하여금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즉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절대적 자유를 책임 있게 누리게 될 것이며 이 때 비로소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지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형상은 온전히 회복되게 될 것이다
사회복지의 두 번째 핵심사상은 사회적 정의라 할 수 있다. 사회정의는 인간존중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적 모순과 구조적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환경적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사회정의의 기독교 사상적 근거는 웨슬레의 성화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웨슬레는 산상수훈을“크리스챤의 행위의 실천적 지침서”로서(Wesley, standard sermons Ⅰ: 313),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인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삶으로 복음을 실천하도록 촉구함으로써 개인생활과 사회변혁의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웨슬레는 신자의 삶을 하나님 성품의 동역자 또는 참여자로서의 삶이라고 하였다. 웨슬레의 신학적 관심은 선의 실천(good works)이었으며, 인간의 삶과 행동을 성화신학으로 통찰한 사회성화적, 사회변혁적 또는 사회복지적 성격을 띄고 있다.
웨슬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정의, 자비 및 진리의 대행자이므로, 새 창조의 영이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여 이 세계를 신의 의도와 목적에 따른 새로운 세계로 변혁시키는 책임적인 주체가 되어야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회심과 구원은 사회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보았고, 개인적인 성결은 사회적 성결로 점진적 파급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믿음은 사랑의 실천으로 드러나야 하며, 사회의 모든 부조리와 모순, 악과 불의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랑이며 그것은 변혁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웨슬레의 성화신학이다.
이런 사회정의와 사회성화적 사상은 이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구세군(Salvation Army)의 설립과 교황청의 바티칸 2차 공의회 그리고 개신교 신학자들의 로잔대회에서 발표한 로잔언약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은 기독교의 사회구원을 강조한 주요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로잔언약은 초안은 로잔대회가 열리기 전에 주요 강사들의 발제문을 근거로 작성되었고, 두 번째 초안은 성공회 사제인 존 스토트 신부(Rev. Jonn Stott)가 위원장으로 있던 초안심사위원회에서 개정되었다. 로잔언약에서는 현대 복음주의가 노예제 해방 등 사회참여를 활발히 했던 근대 복음주의자들과는 달리 사회참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수용하고 사회구원에 대한 이해와 강조를 하였다. 로잔언약 작성자들은 제5항에 사회참여의 당위성에 대한 언급과 사회참여 소홀에 대한 반성을 포함시켰으며, 9항에서는 복음화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과 함께, 빈곤은 정의가 없는 사회제도가 만든 것으로 그리스도인은 빈곤퇴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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