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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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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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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은 의미를 갖는가? 하루24시간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잠 8시간, 일 8-10시간, 이동∙휴식∙준비4-6시간, 식사 및 식사준비2시간 등이 소요되는 것이 대강의 하루 생활이다. 예배와 말씀, 기도와 찬송 등 예배와 관련된 시간을 제외한 우리들의 일상의 시간들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일상 생활은 우리의 일상적 삶의 터전 (가정, 직장, 사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적·공적 경험, 인간 관계, 공동체에서의 역할과 책임, 각종 활동 등을 총망라한다고 할 수 있다. 일상 생활이란, "한 인간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생활 반경 내의 모든 사건과 경험의 총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일상생활은 일하며, 휴식하며, 이동하며, 먹고, 마시며, 배설하는 등의 모든 일을 망라한다. 만일 일상생활의 시간들이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목적에 맞게 사용된다면 그것은 의미있고 하나님께 가납된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는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우리의 일상의 생활도 그 창조의 범주에 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그리고 그의 말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골 1:17; 히 1:3), 아담의 범죄로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되었다(골 1:20).
따라서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전 10:31),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골 3:17) 해야 하며, 일상 생활을 포함해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하듯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골 3:22-23).직장과 사회를 포함한 일상생활은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실천해 내는 장으로서 활용해야한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18)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평범하고 반복적이며 단조로운 일상의 삶 속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은,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이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는" 일상생활에 그와 함께하셨고(창 21:20), 요셉이 가정 총무로서 잡다하고 일상적 업무를 처리할 때에도 (창 39:2-3),감옥에서 대리자로 일할 때에도 (창 39:22-23) 그와 함께하셨다. 다윗이 사울 밑에서 천부장 노릇을 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셨다(삼상18:12-13).
선과 악이 혼재된 현실의 세계에서도 얼마나 정직하며, 하나님 중심의 생활을 하는가에 따라 그 생활이 하나님께 용납되고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가를 좌우하게 된다. 야곱은 거짓말로 아버지를 속이고 방황하다 외삼촌 집으로 와 속임을 당하는 삶을 살기도 했지만 그 가운데도 하나님이 같이 하셨다(창31:6).
구약시절에는 어떤 종류의 음식물 섭취는 부정한 것이었고 (레 11:1-23), 짐승의 시체를 접촉하면 부정해졌으며 (레 11:39), 피부병의 감염(레 13:1-8)·남성의 설정 (레 15:16)·여성의 경도(레 15:19)는 부정의 원인이었는가 하면, 신낭이 상한 자나, 거세된(신 23:1)와 사생아(신 23:2)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참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이런 모든 신체적·생리적 조건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수립에 하등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없게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종교,사회,문화적,성적 차별이 사라지고(갈 3:28; 골 3:11),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고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만 속되기 (롬 14:14) 때문이다.
일상 생활중에는 보람되고 알찬 것과 그저 평범한 것 그리고 유쾌하지 않으나 반드시 해야할 것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고전 10:31),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골 3:17) 해야 하며, 일상 생활을 포함해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해야 한다(골 3:22-23). 일상 생활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고, 신앙적 가치관을 실현하는 구체적 훈련의 장인 것이다.
우리는 꼭 일상적 경험을 초월하는 극적 사건 가운데에서만 신앙적 가치를 찾을 필요가 없고, 평범하고 반복적이며 단조로운 일상의 삶 속에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점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고, 세수하고, 밥 먹고, 이빨 닦고, 차를 타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고, 기다리고, 휴식하고, 때로는 화장실을 가서 배설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졸거나 잠을 자는 등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 속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 더 큰 신앙적, 사명적 일을 위한 준비의 단계로서도 의미 있을 뿐 만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의미있고 중요하다. 모든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성실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하나님의 창조의 일 들을 완결해나갈 필요가 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하며, 일상 생활을 포함해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해야 할 것이다(골 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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