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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경영 | 세계의 김연아와 그녀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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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섭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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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金姸兒,1990.9.5~ )는 대한민국의 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2009년부터 2010년 2월까지 올림픽과 국제빙상연맹(ISU) 주관의 선수권 대회(세계 선수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시리즈 및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총점 207.71을 기록해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곽민정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50.06점, 총점 228.56점으로 세 가지 모두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하였다.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은 한국미의 극치이며, 유려한 그녀의 동작과 온 몸의 아름다운 곡선은 한국의 아름다움의 전형이라 평가된다. 그녀의 우아한 자태와 품위있는 동선은 전통적 한국미의 하나인 버선의 코, 도자기의 곡선 또는 고궁의 처마선 등을 연상시킨다고 평가되고 있다. 오랜 기다림과 좌절과 넘어짐과 그리고 주위의 칭찬과 시샘등 많은 우여곡절을 뛰어넘고 길지 않는 경기가 끝난 후 그녀가 보여준 눈물은 국민 모두를 울리고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하였다. 얼마나 많은 기다림이며 얼마나 많은 좌절의 절정에 피워올린 아름다운 꽃인가. 절정의 불꽃인가 아니 그녀의 눈물은 한국미의 한 지존이며 화룡점정이라 말할 수 있다.
김연아의 성공요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해 볼 수 있다.

첫째, 뜨거운 가족의 사랑과 후원이다. 아버지 김현석씨와 어머니 박미희의 헌신적인 돌봄과 희생이 없이는 오늘의 김연아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일본도 김연아의 강점으로 가족애를 들고 있다. 김연아 선수 가족은 늘 떨어져 살아야하는 이산가족이었다. 아버지 김씨는 14~16일 세 번의 공연 모두를 경기장 관중석에 지켜보며, 먼발치에서 딸의 연기를 보며 그리움을 달래며 큰 딸 김애라씨와 경기 군포시에 살고 있다. 어머니 박미희씨와 막내딸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내 ‘이산 가족’ 생활도 벌써 3년째며, 아버지 김씨의 소박한 꿈은 “연아가 은퇴한 뒤 가족이 함께 모여서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머니 박씨에 대해서는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김연아를 뒷바라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피겨스케이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춰 ‘풀 패키지’로 불리는 김연아의 어머니는 스승에 매니저. 심지어 운전기사 역할까지 ‘풀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다른 가족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김씨는 “연아 같은 선수가 나오기 위해서 가족과 그 주위 사람들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나와 연아의 언니가 희생자”라고 말했다.

둘째, 철저한 연습과 훈련이다. 연습은 완전함을 만든다는 옛말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철저한 연습이 흔들림없는 실전과 최고의 성적을 가져왔다. 정해진 연습시간과 연습량을 마치지 않고 돌아오지 않는 강인한 정신과 연습이 그녀의 오늘을 있게했다.

셋째, 철저한 자기관리이다. 아버지 김씨가 가까이서 지켜본 김연아의 ‘성공비결’을 추측해 보면, 김 씨는 “연아가 내 딸이긴 하지만 지켜 보면 ‘세계 최고가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흘리개 시절부터 피겨스케이팅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군것질거리에 눈길도 주지 않던 철저한 자기관리. 어머니 박씨를 닮아 곧고 강한 성격이 지금의 김연아를 키운 원동력이었다. 동시에 낙천적인 성격도 갖춘 그녀는 강온 양면을 갖춘 전사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훌륭한 교육과 전문가의 조력을 들 수 있다. 최고급의 코치와 안무 등 전문가의 탁월한 조력과 교육, 훈련이 중요한 직접적 성공요인이라 할 수 있다.

다섯째, 김연아와 주변의 높고 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들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로서의 김연아와 주변의 공유된 꿈이 어려운 여건과 갈등을 포용하고 뛰어넘을 수 있게 했다.

여섯째, 주변의 많은 도움의 손길과 국민의 성원을 들 수 있다. IMF 직후 운영하던 사업체가 부도를 맞는 등 김연아를 훈련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던 김씨는 2006년 7월 ‘김연아가 가정형편상 해외 훈련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아무 조건 없이 훈련비 7000만원을 지원해준 GS그룹 허동수 회장 등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과 고비 때마다 찾아온 행운이 없었다면 오늘의 김연아가 없었을 지 모른다는 후일담도 함께 소개했다.

한 시대의 영웅은 그만의 성취가 아니다. 동시대 모두의 성취이며 기쁨인 것이다. 김연아 그녀가 우리와 전 세계인에게 선물한 것은 ‘꿈을 갖는 사람이 일치되고 헌신된 주위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치열하게 노력하면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기쁨과 신뢰를 전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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