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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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6주간 군 훈련소생활을 잘 마치고 수료식을한 제 큰아들 녀석이 훈련소생활을 마치고 자신에게 쓴 소감문이 어제 우편으로 배달되었는데 소개해 봅니다.
"나는 스포츠 가운데 볼링을 가장 좋아한다.
그 이유는 한 프레임 한 프레임 어려운 스플릿들을 커버하며 스페어를 처리하고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의 그 작은 성취감 때문이다.
훈련소에 있었던 6주간의 시간들이 내게는 마치 볼링 운동과 같았다.
훈련 하나 둘 셋 이렇게 끝 을 향해 달려갈 때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순간들을 극복해 내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볼링은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고 나만 잘 치면 된다. 그러나 군대는 나도 중요하지만 함께 걸어가는 '동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때론 동기들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지만 그 작은 동기들의 힘이 모여 한 목소리를 이룰 때 혼자였다면 쉽게 포기해 버릴 순간들도 함께 극복해내며 이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오늘로써 주요 훈련들이 모두 끝이 났다.
짧은 훈련소에서의 기간은 끝나지만 앞으로의 나의 군 생활은 이제 시작이기에 이곳에서 배우고 느끼고 얻게 된 좋은 경험과 멋진 추억 그리고 사랑하는 동기들과 함께한 이 모든 것을 기억하며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할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아니 동기들보다 더 늦은 나이에(27세) 시작하게 된 군 생활인만큼 더 의젓하고 성숙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3월의 첫날 입니다
내 옆에 함께 걸어가는 가족
직장동료 또 교인들과 함께
작은 힘들이 모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가는데 존귀하게
쓰임 받는 새 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일 있을 것입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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