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목회자 칼럼 분류

목회자칼럼 | 다양한 리더십으로 나아가라

작성자 정보

  • 신용대 목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현 시대처럼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사회 구성원을 비롯해 교회 공동체 역시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리더십을 통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욕구들을 잘 파악하고 모두가 호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그들의 생각을 묶어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리더십이다.

그러므로 리더십을 다른 말로 영향력이라고 정의해도 무방할 것이다.

리더십은 영어 Leader(이끄는 사람)와 Ship(배)의 합성어이다. 즉 리더십은 배를 이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배를 운전하는 선장이 배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직접 그 기술을 익히거나 능력을 발휘하여 항해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의 지휘 아래 항해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리더십은 이처럼 사람들이 가진 기술을 이끌어 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고의 경영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는 “리더십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타인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인격이나 삶의 형태, 인격, 다양한 환경 등 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혀주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살펴보면 사역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주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후,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눕게 되자 제자들을 접대하지 못했다. 그래서 주님은 베드로의 장모의 집에 들어가서 그녀의 병을 고쳐주셨다. 이 같은 리더십을 ‘감성적 리더십’(Emotional Leadership)이라고 한다. 또한 주님께서는 장사꾼들에 의해 어지러워진 성전을 정화하기 위해서 채찍을 들고 장사판을 뒤엎으시면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임을 강조하셨다. 이것은 ‘카리스마 리더십’(Charisma Leadership)이라고 한다.

또한 주님은 짧은 공생애 기간 중에도 사마리아여인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멘토링 하셨고 니고데모와도 야간에 만나서 개인적으로 멘토링 하셨다. 이 같은 리더십을 현대에 와서는 ‘코칭 리더십’(Coaching Leadership)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일은 ‘섬김의 리더십’(Serving Leadership)을 발휘하신 것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종의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라고 말한다. 현대의 목회자는 물론 모든 지도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공동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돌보셨고, 구성원 개개인의 처지에 따라 그들에게 맞는 리더십을 나타내셨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한가지의 리더십으로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 그러므로 다양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더더욱 교회는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에서 다양한 환경을 접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살아남기 위하여 애쓰다가 주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교회에 나온다. 그러므로 교회의 리더십은 당연히 전인적이어야 하고 통전적 이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는 상황에 적합한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하며, 지혜로워져야 한다.

그러한 리더십을 통해 교회와 사회는 새로움과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하늘꿈교회 신용대 목사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뜨거워지는 여름이다. 여름에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시기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불평이나 원망의 소리를 내기보다는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잘 훈련된 리더십을 통해 한층 성숙되어지길 바란다.

 

또한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 훈련하는 기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하여 오랫동안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리더십의 출발은 남을 향해 발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에 앞서 철저하게 자신을 단련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겸손과 섬김의 리더십이 진정 한국교회는 물론 정치권을 포함한 모든 사회의 리더들에게 가장 절실한 리더십이 아닐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