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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세계를 읽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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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세계를 읽는 지혜가 요구된다

 

유대인들은 나팔절로 새해를 시작한다. 나팔을 불어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새해가 달콤한 해가 되기를 비는 마음에 꿀과 같은 달고 맛있는 음식물을 즐기며, 일하지 않고, 성회로 모인다.

그로부터 10일 후에, ‘욤 키푸르’라고 부르는 ‘대속죄일’을 맞는다.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법궤 위 ‘시은소’에 염소의 피를 뿌리며 속죄 의식을 행한다. 레위기 23장 27-30절은, 이 날에 성회를 열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게 가르쳤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좋은 옷도 입지 않고, 화장도 않으며,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속죄일을 지킨다.

1973년 10월 이집트와 시리아 연합군은 바로 이 ‘대속죄일’에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율법을 지키느라고 전투에 나서지 못하는 사이 이스라엘의 방어진을 다 무너뜨리고 48시간 만에 이스라엘 군 17개 여단을 전멸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당시 패색이 짙어진 이스라엘 군부는 핵무기 사용을 고려했고, 이에 놀란 미국은 이스라엘을 도왔다. 아랍 석유 수출국들은 이스라엘을 돕는 미국을 보복하기 위해, 석유 수출을 중단했으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1973년 1차 오일쇼크가 일어나게 되었고, 이 때문에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경기 침제와 물가 상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쇼크에 놀란 유럽의 국가들은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아랍 국가들과 거래를 했는데, 아랍이 유럽 지도자들에게 요구했던 조건이 무슬림의 유럽 이민이었다. 이 거래에 참여 했던 지도자들은 무슬림 인구가 유럽에서 늘어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석유를 장기적으로 공급 받으니 이민 허용이 서로에게 좋은 정책이라 여겼다. 하지만 한 세기가 지난 그 결과는 어떠한가?

우리는 지금 IS의 테러로 인해서 유럽사회가 불안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역사는 유럽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이 최근에 불거진 일이 아니라, 그 뿌리가 상당히 깊고 오래 된 일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가? 경제 위기라고 언론이 말할 때마다, 중동의 나라들이 우리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처럼 언론이 여론을 몰아가는 일들이 있지는 않은가?

지난 정부에서 ‘이슬람 머니’가 큰 경제적인 이슈가 된 일이 있었다. 유럽의 교훈을 통해, ‘이슬람 머니’가 우리에게 가져올 장기적인 결과를 살펴보았을까? 이슬람 율법은 이자 받는 것을 금지한다. 하지만 그들은 ‘샤리아 위원회’ 설치를 요구한다. 샤리아 위원회 자격은 ‘이슬람 근본 원리주의자’이어야 하기에, 이 돈이 들어오면, 이 사람들이 반드시 오게 되어 있고, 이들과 함께 그들의 문화, 그리고 회교 사원도 이 땅 곳곳에 세워져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는가?

박근혜 정부는 더 많은 모슬렘들을 이 땅에 오라 했다. 이들에게 와서 자신들의 음식을 만들라 했다. 그들이 ‘할랄 식품 단지조성’을 통해 17억 무슬림이 먹는 음식을 만들면, 우리에게 돈이 된다는 논리를 폈다. 정말 맞는 말일까? 타 종교와 타 문화에 배타적인 무슬림이 한국에서 만든 음식을 사다 먹을까?

지난 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사람 중, 일부 기독교인들이, 십자가를 멘 체, 목사 가운을 입고, ‘주여……’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이 다윗과 같은 왕이라......’ 말했다고 한다. 자신의 정치적인 소신을 말하는 것은 자유겠지만, 무슬림에게 이 땅을 내주려 했고, 이슬람 성전을 세우는 일에 일조한 대통령이 어찌 다윗 같을까? 그런 대통령을 하나님께서 다윗처럼 기뻐하실까?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성경으로 세계를 보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하다. 교회는, 성경을 가르쳐 아무나 다윗이라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태극기를 들었어도, 자신이 지지하는 지도자가 다윗인지 아니면, 아합 혹은 이세벨인지 분별할 능력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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