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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이름의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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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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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이름의 증인

사도행전 4:5~12

 

지난 4월초 중부연회 둘째 날 목사 안수식이 있었습니다. 목사 안수식은 연회가 가장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50명의 전도사님들이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 눈물이 나도록 은혜로운 안수순서가 있었습니다. 한 분의 순서가 되었는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보니 몸이 불편한 장애자였습니다. 걷기가 불편하고 손이 뒤 틀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옆에서 감리사와 보좌하는 목사님이 부축하면서 단에 오르고, 어머니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어렵게 무릎을 꿇고 안수를 받는 모습을 바라보며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체 장애자가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요, 그 부모님과 도움주신 분들의 사랑이 귀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장애자이지만 당당하게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으니, 다름 많은 장애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게 될 것입니다.

예수가 싫다고 십자가에 죽도록 앞장섰던 사람들이, 이제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고, 그 말을 전파하는 사도들을 잡아서 법정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앉은뱅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침 받았다는 것을 말해야 할 증인으로 선 것입니다. 위압적인 분위기와 두려움 앞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또 한번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통곡했던 이을 기억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앉은뱅이도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 내게 있는 것 곧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을 체험한 증인입니다.

베드로는 세상과 종교의 권세자들 앞에서 자기의 믿음과 신념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거나 비겁하지 않았습니다. 참된 크리스챤은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베드로는 그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었습니다.“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1:20)

오늘의 앉은뱅이는 누구이겠습니까? 구걸하는 인생입니다. 내가 일해서 먹고 살 수 있는데 남에게 손을 빌리는 인생입니다. 교회에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 들어오지 않고 문지방을 밝으며 구걸하듯이 믿는 사람입니다. 주시면 좋고, 안 주시면 할 수 없는 신앙이 있습니다. 금이나 은에 만족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스스로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남의 손을 빌려, 끌려오듯이 교회에 오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전합니다.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남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내 입술로 고백하는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이 로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12절) 베드로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세상에서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받을 다른 이름 주신 일이 없으십니다. 오직 예수, 예수님 만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고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은 조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 -이근희목사(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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