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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메드리오의 소동/ 행 1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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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메드리오의 소동/ 행 19:21-41

 

꿈(비전)은 이루어진다.

마술사들의 사건으로 인해서 바울은 에베소에 더 머물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교의 비전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바울은 다시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유럽을 방문하여 돌아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차 전도여행의 길을 따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이제 자신의 꿈인 세상 끝 로마를 가기로 작정을 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그 일을 이루기 전에 먼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로 먼저 보내었습니다. 이같이 바울의 마음에는 로마로 향한 원대한 꿈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로마를 동경했던 것은 당시 세계의 심장부였던 로마를 먼저 복음으로 정복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데메드리오의 소동

바울이 전하는 복음으로 인해서 마술사들이 다 회개하고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은 믿음을 회개하기에 이르자 자연히 에베소의 섬기던 우상들이 시들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장사가 안 되는 것입니다(23절). 그러자 데메드리오라 하는 은장색 장사가 중심이 되어서 폭동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인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서 연극장으로 몰고 들어갔습니다(29절). 그리고 온 도시를 불법의 도시로 몰고 갔습니다.

 

바울의 담대함과 현명한 공직자의 자세

바울은 곧바로 그 제자들이 끌려 들어간 연극장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말리고, 에베소의 고위 관리들 중에 바울과 친구 된 사람들이 만류하여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30-31절). 그런 난리 중에서도 바울이 그토록 담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데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고후5:13-14). 그리고 큰 위험을 모면할 수 있었음에서도 그가 얼마나 진실로 교회와 사회를 대해 왔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와 역사는 바울보다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진실한 삶을 사는 이들의 것입니다.

 

본문 35-41절을 보면 현명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로 인해서 소동이 잘 진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에베소의 폭동은 빌라도 재판 때 그리스도께 가해졌던 위기 다음으로 초대 기독교회를 처음 위협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공직자가 있었기에 모든 것은 법대로 무마되었습니다.

먼저 서기장은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관리인)라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26)는 바울의 말에 대해 ‘아데미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 조급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35-36절). 또한 서기장은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않았고 아데미 여신을 비방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불만이 있으면 정식으로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고소하라고 했습니다. 즉 서기장의 입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들은 도덕적으로 바울 일행이 깨끗했다는 사실과 정치적으로 로마 정부는 바울의 선교를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종교적으로 바울은 선교를 하면서 타종교를 비방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이었습니다(37-39절). 그리고 서기장은 소요 사건으로 인해 로마 정부로부터 문책 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 까닭도 없는 불법 집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 모임을 해산시켰습니다. 로마 정부는 식민지에 비교적 관대했지만, 소요 사건만큼은 엄중하게 처리했습니다. 주동자들을 사형에 처하기도 했고 그 도시의 자유를 빼앗기도 했습니다(40-41절).

온 도시가 아데미 우상을 섬기는 에베소에서도 군중들과 서기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오늘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 속에서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을 의지함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고, 오늘 날에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진리의 길을 걸어가시는 모든 가족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용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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