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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가 같이 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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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용 목사(부평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참빛성결교회)

제목: 도르가 같이 섬기자

성경: 누가복음9:36-43

 

우리들이 하루를 살아가면서 듣는 소리도 많고, 보는 것 또한 그 양이 엄청납니다.

그 보는 것들 중에는 누군가는 돌보아 줘야 할 사람들이 지구상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 성경은 이러한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들을 돌아본 ‘예쁜 눈을 가진 여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욥바에 살고 있는 다비다(아람어)라는 여제자입니다. 번역에는 도르가(헬라어)라고 하는 ‘사슴’, ‘영양(羚洋)’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비다의 사역 시기는 오순절 사건과 함께 태동한 교회, 이제 막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와 유대 전역으로 복음이 확장되던 때인 A.D.30-40년경에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도르가는 집사 빌립의 복음 전파로 세워진 욥바 교회의 성도로서 사도들의 복음 전파 사역을 돕는 일과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전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도르가는 이러한 구제사역과 소외된 자들을 돌보다가 병들어 죽게 됩니다. 사람들은 그의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고 두 사람을 욥바에서 가까운 곳 룻다에 머물고 있는 베드로를 청하여 급히 와달라고 합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와 보니 도르가는 죽어서 다락에 누워있습니다. 베드로는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아서서 시체를 향하여 이르기를 ‘다비다야 일어나거라’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앞에 앉았습니다. 과부들은 생전에 다비다가 어떤 일을 하였는지 자신들의 속옷과 겉옷을 보여주면서 그가 자신들을 돌보아 준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1. 도르가의 눈은 ‘작은 자’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교묘한 것이어서 새로 1센티, 가로 2센티에 불과한 그 조금한 물체이지만 큰 것만 보이지 작은 것은 잘 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자리도 큰 자리, 사람도 거물, 교회도 대교회, 다리도 대교, 집도 큰 집만 봅니다. 나라도 대영제국, 대일본제국, 세속적인 본을 따라 심령대부흥회라고 써 붙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이 그가 메시야임을 알아보지 못한 것도 궁궐에서 예루살렘에서 출생하였더라면 알아보았을 텐데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출생하고, 빈민촌 나사렛에서 자라셔서 알아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르가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당시에 소외된 사람들을 찾는 예쁜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도르가의 눈은 섬길 자를 찾았습니다.

지구상의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를 섬겨줄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자기들을 섬겨주다가 중단하거나 섬겨주지 않으면 중상까지 하면서 외면합니다. 그러나 여기 어떤 사람들을 섬길까, 내가 섬길 사람은 없는가를 찾아 다녀습니다. 집 없는 고아, 의자 할 것 없는 과부, 자녀 없는 노인,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찾아서 돌보아 준 도르가의 눈은 진정 예쁜 눈을 가지 여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우리 신앙인들이 가질 예쁜 눈은 어떤 것일까요?

우리 신앙인들 역시 다비다 같은 눈으로 섬길 자를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피는 그런 눈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믿음의 사람들이라면 예수님의 눈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 33-46절에서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가르치는 말씀이 있습니다. “임금이 오른 편에 있는 자들에게 너희는 내가 목마를 때 마실 물을 주었고,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었을 때 입을 옷을 주었고, 병들거나 감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았다“고. 그러시면서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라고 하셨습니다. 올 한해 이렇게 섬길 자를 찾아 섬기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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