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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받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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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받는 사람

사도행전 13:14-23 만석감리교회 원종휘 목사(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

 

금년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민족의 장래에 희망찬 비전을 품고 통일을 향한 통전적 역사의식에 온전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를 분별하여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다방면에서 어려운 난제들이 겹쳐 있기에 위기를 은총의 기회로 이끌어갈 책임있는 사람을 찾아 시대에 올바르게 쓰임 받는 지도자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일왕국의 기틀을 튼튼히 세운 다윗 왕에게서 리더십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각 지파대로 흩어져 신권 정치로 이루던 시대에서 왕권 정치로 바꿔 통일 왕국을 이룩헀던 사울 왕을 대신하여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사울왕을 폐하시고 다윗으로 왕을 세우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께 왕으로 귀한 일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이 사실을 바울과 바나바 사도는 일차 전도 여행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에 회당을 방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게 된 다윗의 이야기를 말씀에서 찾아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습니다.

첫 번째 다윗이 보여준 믿음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된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의 삶을 통해 보면 언제나 긍정적이며 담대한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동기는 언제나 순수하였습니다.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다윗을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마음에 맞는 자,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믿음이 있었기에 골리앗과 대결할 때에 담대하게 물맷돌로 맞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부정적이거나 패배적인 마음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대할 수 있었던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다윗을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여겨 주신 데에는 그가 잘못과 실수를 범했을 때에 솔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겸손히 은혜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잘못을 저지를 때가 없지 않습니다. 실수도 때론 적지 않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 변명으로 일관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선지자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실수가 없는 완벽한 사람을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실수가 있었더라도 포기하거나 덮어 버리려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킬 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은 불러 그의 회개를 받으시고 지도자로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다윗을 마음에 들어 하신 것은 그가 하나님 말씀을 귀중히 여기므로 왕으로 쓰임 받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겠다는 마음과 결단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왕궁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법궤는 성막에 있음을 죄송스럽게 여겨 성전 짓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바로 세워보려는 마음을 받으시고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전을 짓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바울 사도의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각 몸의 지체라고 하였습니다. 각자 자신에게까지 성령이 거처 삼아 함께 하여 주신 거룩한 성전이 너희 몸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되어질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기를 힘쓸 때에 다가오는 미래에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귀하게 쓰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쓰임 받는 사람이라면 그의 삶의 존재 가치는 진정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자의 삶은 언제나 보람을 느끼며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원종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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