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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4. “고린도전도” / 행 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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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4. “고린도전도” / 행 18:1~17

 

바울의 아덴의 전도는 큰 결실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아덴 시민들의 우상의 물든 마음을 열지 못하고 소수의 사람들만을 얻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은 더욱더 성령님을 의지하고 전도하는 전도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바울의 결심은 고린도 전도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좋은 결실을 얻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고린도의 이름은 ‘퇴폐의 상징’으로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대단한 풍요를 누렸습니다. 고린도는 신흥 도시인 동시에 정욕과 탐심과 교만이 어우러진 ‘인간 세계’의 전형적인 곳입니다(고전1:18~20, 9:24~27).

 

고린도에서의 바울을 봅니다

아덴에서의 홀로 사역을 감당해야 했던 바울은 이제 고린도에서까지 혼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행18:1). 이것이 동행자 없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모습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머리 둘 곳도 없이’(마8:20) 홀로 오신 우리 주님의 모습입니다.

고독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바울이 천막 짓는 일을 하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행18:2~4). 바울은 그 부부의 마음을 위로하고, 또 그들 부부의 신앙을 체계화시켜 돌보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향후 바울의 선교 사업에 큰 조력자들이 되었습니다(롬9:3,10:1). 바울은 이들 부부와 함께 천막을 만들어서 팔아 생활비에 도움을 받았습니다(행18:3). 그러면서 안식일에는 주로 유대인에게, 평일에는 고린도인들에게 복음을 권면했습니다(행18:4). 그 결과 고린도의 풍조를 파악하게 되었고(고전6:9-11), 복음을 성도의 생활에 윤리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울 수 있었습니다(롬12:9-12).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힘을 주시는 주님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하자 바울에게는 힘이 되었습니다(행18:5). 그리고 바울은 말씀에 붙잡혀서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담대하게 증거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은 믿는 자는 죄인의 수치에서 의인의 영광으로, 지옥의 심판에서 천국의 상급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져다줍니다.

바울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 할 때 유대인들이 대적하였습니다(행18:6). 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때는 꼭 전도 할 사람을 향해 일일이 복음을 설득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본질적으로 ‘설득’이 아니라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힘도 들고 방해도 강하고 그래서 두려워함으로 전하여야 할 전도의 직무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행18:9~11). 그런 바울에게 주님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해 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용기를 내어서 1년6개월 동안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였습니다. 이 약속은 제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복음 전도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즉 ‘임마누엘’의 약속입니다. 이 주님의 약속보다 더한 위로의 말씀은 없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굳게 붙잡아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단12:3)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끊임없는 유대인들의 박해

바울은 아가야 총독인 갈리오의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행18:12~17). 갈리오는 A.D 51년에 아가야 총독에 부임하였으며, 그의 성품은 온화하고, 기지가 넘치며, 사랑할 만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역사가들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사람들에게 율법에 어긋나게 하나님을 공경하도록 권했다는 죄목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고소에 갈리오의 태도는 분명하게 정치가 종교를 지배해도 안 되고, 반대로 교회가 정치를 지배해도 안 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유대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었습니다. 갈리오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정당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재판을 거부한 그의 태도는 칭찬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악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모든 성도들은 ‘평화의 도구’, ‘사랑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린도에서의 1년 6개월의 바울의 복음전도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당당하게 전하면서 어려움을 당하고 대적자들의 반대를 만났어도 주님의 위로를 받으면서 계속하여 전하게 된 진정한 복음전도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반대를 마나고, 방해를 하는 무리가 생긴다고 하여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복음을 들고 담대하게 나가 주님을 전하는 주님과 함께 하는 모든 가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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