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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교 | “빛으로 인도하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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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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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남동쪽 끝에 위치한 메리다(La ciudad de Mérida)는 도로포장이 잘 되어 있다. 그 중에 ‘페리페리꼬(Periférico)’라고 불려지는 외곽순환도로는 50km의 길이로, 동그란 반지 모양의 형태로 메리다를 둘러싸고 있다. 메리다 센트로나 메리다 밖의 마을로 이동하기에 참으로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어둠이 내리는 저녁과 밤에는 이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포장은 잘 되어 있는데, 그 도로를 밝혀주는 ‘조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로에는 가드레일도 설치되지 않았으며, 3차선임에도 불구하고, 하얀색 차선도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다. 자동차가 100킬로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데도 사람들은 무단횡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한 밤에 운전을 할 때면 사람이 지나가는지 동물이 지나가는지 전혀 구별이 안 간다. 그렇기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페리페리꼬’에 조명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주지사가 선거공약을 내걸 정도였으니 얼마나 그 길이 어둡고 위험했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주지사가 그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에 하나 둘씩 조명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아직 50km의 전 구간은 아니지만 조금씩 도로가 밝아지고 있어 밤에 운전하기가 훨씬 편리하고 수월해졌다. 빛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는 예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인생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까지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예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요일 1:7).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인생의 길을 밝게 인도하는 빛이 있다(요 1:9). 그 밝은 길만 따라가면 기쁨이 있으며, 진리가 있으며, 생명이 있으며, 영생이 있다. 그 생명의 빛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영적 어두움은 우리 주변에 깔려있다. 그 어두움은 형제를 미워하게 하며(요1 2:11), 우리를 무기력하게 하며, 슬픔에 빠지게 하며, 거짓으로 인도하며, 완악한 마음을 가지게 하며, 악인의 길로 빠지게 한다(잠 4:19). 하지만 한 줌의 빛으로 우리를 부르시며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이런 어두움의 세력은 무너진다.

(눅 1: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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