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분류

당신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고?(삼상17:41-54)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당신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고?(삼상17:41-54)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해서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잘 아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하나님을 믿는 굳센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가면 다윗처럼 우리도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으로 결론을 맺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우리의 삶속에서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워 이겨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좌절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다윗은 이겼는데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걸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왜 우리는 다윗처럼 골리앗을 이길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런데 과연 이 본문이 우리에게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주시는 말씀일까요? 우리를 골리앗과 싸워 이기는 사람으로 해석한다면 우리는 다윗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과연 다윗과 당신을 동일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이 성경을 좀 자세히 살펴보노라면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것들이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은 사실 우리와는 상당히 많이 다른 인물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왕으로 선택되어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요,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모든 면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는 골리앗과 맞서 싸워 단번에 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왕으로 선택되어 기름부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에 충만함을 받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요5:39에서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본문도 예수님에 대하여 증언하는 말씀으로 해석해야 마땅합니다. 이 본문에서 다윗은 우리의 모형이 아닙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장차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주의 영으로 기름부으심을 충만히 받으실 메시야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골리앗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본문에서 우리를 굳이 찾으라면 쩌렁쩌렁한 골리앗의 고함소리에 놀라 벌벌 떨며 구멍 속으로 기어들어간 무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이 우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골리앗을 만나면 여전히 벌벌 떨며 도망가기에 바쁘지 아니한가요? 내가 감당하기에 버거운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고 싶고, 숨기에 바쁜 우리가 아니던가요?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분은 오직 다윗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요 용사인 사울도 벌벌 떨기는 우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날도 골리앗을 이기실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그 분만이 우리의 대적들과 맞서 담대하게 나가 그 머리통에 돌멩이를 박아 쓰러뜨리시고 머리를 밟을 수 있는 용사이십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병사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나자 숨어 있던 굴속에서 뛰쳐나와 블레셋의 패잔병들을 추격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서 우리의 대적을 쓰러뜨리시고 나면 그때서야 우리가 숨어 있던 굴속에서 나와 비로소 소리를 치며 달려 나아가 도망치는 패잔병 조무래기들을 추격하여 죽이고 그들의 전리품을 차지하며 승리에 동참하며 함께 기뻐하는 무명의 용사들인 것입니다. 당신이 골리앗을 이기겠다고 나선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당신의 힘으로는 그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그를 이기실 수 있으며 우리는 그 분의 승리에 동참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늘 골리앗과 맞서서 이길 수 있는 길이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님을 우리 앞에 세우는 길 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고 이기시도록 그 분을 앞에 서게 하시고 우리는 그 분의 뒤에 따라갈 뿐입니다. 거기에 성도의 승리가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 뒤를 따르므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