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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진정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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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상인 사무총장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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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한 온국민이 두려움이 공포로 확산되면서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전국이 들끓고 있다. 멀리있는 중동바이러스가 한국까지와서 기승을 떨며 확산되다니... 방역과 질병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도 답답하지만 21세기에도 이토록 국민 건강 전체를 위협할 정도의 퍼지는 초특급전염성에 놀랍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인간이 과학과 의학분야에서 광속도의 발전을 시시각각 보이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전염병의 퇴치를 위해 들인 의학계의 노력과 공적은 그간 눈부신 발전을 보였다. 14세기 페스트, 18세기의 콜레라같은 질병으로 인류가 겪은 엄청난 고통과 피해 이후 최근 100년동안만해도 전염병은 치열하게 인간을 공격해왔다. 에이즈,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 등이 그것이다. 오히려 문명이 발달된 현재에 와서 이같은 전염병이 더욱 극성을 떠는 것, 이해불가이다.

수많은 백신과 항생제를 발명해낸 인간능력의 승리와 참패가 번복되는 것을 보이다니 아이러니가 아닌가? 전염병을 퇴치했다고 여겼으나 사실상 현재 진행형인 것이다. 사스나 메르스처럼 아직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가 없는 전염병의 경우는 불안감은 가중된다. 20세기 들어 이같이 전염병이 창궐한데는 인간 스르로의 책임도 없지 않다. 예를 들자면 HIV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자원개발과 아프리카 식민지배당시 생긴 매춘문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매춘문화로 매독같은 성병에서 HIV전염력이 강화되었으리라고 보기도 한다. 또한 사스의 경우 보신문화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왔는데 중국 광둥성의 식용 야생동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너구리, 사향고양이와 족제비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채취해 사스바이러스와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비위생적으로 다룬 이같은 동물과의 접촉 또는 섭취에서 나타난 전염병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메르스는 어떠한가? 살균하지 않는 낙타젖에서 72시간동안이나 생존해있는 메르스균의 특성을 볼 때 식용으로 사용하는 동물젖과 고기의 경우 철저한 주의를 요할 것을 간과한 결과가 아닐까?

무제한 난개발을 하고 동물에 대한 야생성에 대한 금기도 간곳없고 동물들을 통해 무차별 공장식 사육방식으로 공급하는 젖과 고기 등 발달이기성과 극도의 편리성으로 인한 재앙이 온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항로와 교통의 발달이 가져온 어디든 빠르게 왕래가 가능한 글로벌시대의 편리함속에는 무시무시한 전염병균조차 동시에 빠르게 옮겨다님을 함축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했다.

메르스를 통해 자연적인 재배와 사육방식, 과거적인 친환경적인 방법의 삶, 슬로우하고 로컬푸드중심의 삶의 방식이 오히려 인간을 보호한다는 것이 자각된다. 너무 지나친 편리성과 효율성 극대화, 과도한 식탐과 속도중심의 삶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다는 메르스의 경고이다.

세월로로 인한 국가적 비극을 체험한지 1년, 다시 위협받는 무차별적인 전염병의 강타는 나혼자 노력하면 안전하다는 이기성에 대해 “우리”의 문제를 일깨우고 공동체적인 책임감과 연대성을 일깨우며 “함께”가야 할 삶, 사회속에서의 공동체적 노력과 윤리성을 훈계한다.

하나 더한 깨달음은 의학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나 반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출애굽시대에 내려졌던 열가지 재앙이 결코 전설만은 아니라는 사실! 고집스럽고 교만한 애굽, 타락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과 벌은 한낱 역사일뿐은 아닐 것이라는 것!

두려움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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