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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선교 | 태국의 가정과 선교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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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우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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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우 태국 선교사 5월은 계절의 여왕이요, 장미의 계절이지만, 때론 5월의 꽃으로 카네이션을 들기도 한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5월은 귀한 달이다. 한국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칭하고 있으며, 어린이 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년의 날(18일), 부부의 날(21일), 입양의 날(11일), 세계 가정의 날(15일), 세계인의 날(20일) 등이 모두 5월에 모여 있다.

태국의 어린이날은 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아버지의 날은 왕의 생일인 12월 5일, 그리고 어머니의 날은 왕비의 생일인 8월 12일이다. 이 날들은 태국에서는 아주 중요한 날들이다. 특히 아버지날과 어머니날은 국정 공휴일로서 자녀들은 그들의 부모들을 찾아뵙고 감사드리면서 가족과 지낼 시간을 갖는다. 여유가 있으면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기도 하지만 태국식으로 간소하게 부모님의 손에 물을 부어 드리는 것이 태국의 중요한 관습이다. 이는 물이 동남아시아 모든 나라들에서 축복의 상징으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은 부모님 손에 물을 부어드리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덕담하는 행사를 갖는 것이다.

 

태국에서는 가정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며 효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말을 거역하거나 부모들께 대들지 않고 아주 잘 순종하며, 중요한 일들은 꼭 부모와 상의하여 부모의 결정에 따른다. 태국의 그러한 모습들은 참 보기가 좋다.

오늘 우리 한국의 가정은 어떤가. 자녀들의 수가 적어지며 부모들은 그 자녀들을 귀하게 여겨, 자유롭게 자라도록 키운 결과, 이제 자녀들은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그 위치(?)가 참 많이 격상되었다. 부모에게 반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며, 심지어 부모에게 거역하거나 대드는 일까지 자주 보게 되었다.

태국의 그러한 풍속들은 좋은 것이지만, 때로는 선교에 큰 장애가 되기도 한다.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전도하면 그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이미 결단한 아이들도 부모 때문에 배교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그러므로 태국의 전도는 가정 중심이 되어야 한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통하여 그 가정 전체가 구원에 이르도록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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