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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교 | 생명수의 갈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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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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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구성의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는 물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역시 물 부족국가에 속하지만 물을 먹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고 수돗물을 음료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멕시코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도시에서는 물의 공급이 잘 되는 반면 멕시코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시골에서는 수돗물의 공급이 어려워 우물을 파고 그 곳을 통해 물을 얻는다.

선교지인 메리다는 물속에 석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선교사님들의 당부말씀 중 물에 대한 말씀이 많았었다. 특히 수돗물로는 절대 입도 헹구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말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생수를 사 먹는다. 생수를 살 형편이 안 되는 현지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물과 함께 석회를 먹을 수밖에 없다. 교회 교인 25살의 이사벨은 이번에 담석수술을 받았다. 이사벨 뿐 아니라 20대와 3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몸속에 담석이 많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은 나이가 40대에 이를 때쯤이면 조그만 돌멩이 크기의 ‘담석 제거수술’을 서너 번씩은 받게 된다. 현지에서 깨끗한 물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낀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역시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않으면 우리의 생명이 위협을 받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생명수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요한복음 4장 13-14절에 말씀하셨다.“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 사마리아 여인뿐만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다. 오늘 하루도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고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맑고 깨끗한 샘물을 마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 멕시코 땅에도 맑고 깨끗한 샘물이,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가 공급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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