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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화 | 파라클레토스이신 성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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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귀호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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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란 헬라 원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이는 원래 법정 용어이다. 이 용어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재산은 많으나 지식이 없어 고민하던 한 부자가 지식이 많은 친구로부터 ‘내가 네 재산의 대리인이 되어주마’라고 하는 말을 듣고 친구를 재산의 대리인으로 삼은 후 모든 재산을 이 친구에게 맡겼다. 그런데 이 친구가 느닷없이 짐을 싣고 이 부자의 집에 와서는 이렇게 소리쳤다.

“이 집은 법적으로 내 것이다. 나가라!”

알고 보니 교묘한 방법으로 부자의 모든 재산을 자기의 명으로 등기 이전해 버린 것이다.

재판이 열리는 날 ‘부자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재산을 빼앗겼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법정에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이날 지식과 언변이 없는 부자는 재판장의 물음에 조리 있게 말을 못하고 벌벌 떨면서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러자 방청객들이 조소와 야유를 보냈다.

이와는 달리 피고인 사기꾼은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방청객 어러분’이라고 말하면서 아주 조리있게 사건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자 대부분의 방청객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쯤 되니 결과는 뻔한 노릇이다.

마지막으로 재판장이 부자에게 물었다.

“네게 보혜사가 있느냐?” 이는 헬라 법정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부자는 쥐의를 살핀 후 마을에게 가장 존경받는 김 장로를 보혜사로 지적한다. 김 장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부자 곁으로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

“걱정 말아요. 내가 책임지겠어요.”

본래 보혜사의 뜻을 가진 ‘파라클레토스’라는 말 중에 ‘파라’라는 말은 ‘곁에’라는 뜻이다. 원고 곁에 선 보혜사 김 장로는 변론을 시작했다.

“나는 원고를 오래 전부터 잘 압니다. 이동산과 부동산은 원고의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친구는 순박한 원고의 재산을 교묘히 빼돌렸습니다.”

그는 논리 정연한 어조로 원고를 위해 변론 했다. 그러자 법정의 분위기가 반전 되었다. 보혜사의 변론이 끝난 후 여기저기서 ‘피고는 나쁜 놈’이란 말이 들린다.

보혜사의 변론이 끝난 후 재판장은 최종 판결을 내린다.

“모든 재산은 원고에게 돌려주고 피고를 구속하라.”

이렇게 우리에게 변호자, 중재자, 조력자, 위안자로 다가오셔서 늘 곁에 계시는 보혜사를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보혜사 성령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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