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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교 | 하나님 자녀의 국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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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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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건 그 나라의 국민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무엇이든 빠른 시간 내에 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도 한국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단어를 가장 빨리 배운다.

멕시코도 역시 그 나라의 대표적인 국민성이 있다. 친절하고 낙천적 이라는 사실이다.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천천히 일들을 처리한다. 그래도 이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전에 하지 못하면 오후에 하면 되고, 오늘 하지 못하면 내일하면 되고, 이번주간에 못하면 다음 주간에 하면 된다. 이러한 생각이 바로 멕시코인들에게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어느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 사람들은 급한 것이 없다. 언제나 느긋하고 더디다.

그러나 이 친절하고 낙천적인 국민성이 있는 반면에 단점도 가지고 있다. 거짓말과 속임수 다. 바로 겉과 속이 다른 것이다. 겉으로는 친절하게 인사하면서,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잘 하면서도,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교회건축 중에 있었던 일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 ‘내일 몇 시까지 일을 하러 오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 다음날이 되어 기다리면 나타나지 않는다. 건축 재료비는 이미 지불을 한 상태이고, 정작 일할 시간에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애를 태우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멕시코에서 건축을 하는 사람들은 ‘일당’으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정한 양’을 정해서 임금을 정한다. 여러 날이 걸려서 일을 해도 효율이 낮기 때문에 ‘일정한 양’에 대해 임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세계 각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국민성이 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중의 국민성이 요구된다. 하나는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성이요,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빌 3:20)으로서의 국민성이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도다(사 26:7).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잠 14:2).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잠 28:18).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국민성인 정직과 성실이 요구된다. 거짓말과 속임수가 판을 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국민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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