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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北京)한인교회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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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철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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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中華人民共和國)의 수도(首都) 북경(北京)1)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은 크게 세 부류로 구분되고 있는데 대한민국(大韓民國) 국적을 가진 한국인,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북조선인,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으로 구분되어 진다.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에서 온 교포들도 있을 것이다. 동일한 혈통을 가진 하나의 민족이나 국적을 달리하고 있기에 다른 이름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보이지 아니하는 벽을 쌓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현실적 분리와 분단의 고착화를 벗어나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교회 역시 하나의 교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중국 기독교 안에 포함되어 있는 조선족교회도 우리 한민족교회이며 서로 바른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회의 동질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이러한 뜻에서 필자는 조선족교회와 한인교회를 둘로 나누기 보다는 하나의 한인교회로 통합하여 역사를 기록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중국의 현실은 조선족교회와 한인교회를 두 개의 다른 교회로 나누어 교류를 차단하고 있으나 그것은 오늘날 정치적 상황 하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우리 한민족의 교회는 영원한 하나의 교회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중국 북경(北京)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북경(北京)에 거주하는 한국인(韓國人)들의 증가와 함께 평신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성도가 점차로 증가하자 교회를 전담해서 말씀을 전해줄 목회자가 필요하게 되어 목회자를 초빙하게 되었다.
오늘날 북경(北京)에는 여러 개의 조선족교회와 한인교회(韓人敎會)가 있다. 몇몇 알려진 북경(北京)의 한인교회(韓人敎會)들은 호텔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래서 교회 이름이 있지만 한국인들이 모여서 교회 이야기를 할 때는 모이는 호텔 이름을 부른다.

새롭게 예배당을 마련하였으나 북경한인교회(北京韓人敎會)는 “21세기교회,二十一世紀賓館”, 학원로교회로는 “노동대하교회, 勞動大厦”, 북경제일교회는 “청화빈관교회, 淸華賓館”, 북경중앙교회는 “우전부교회, 郵電部養院” 등으로 호칭하고 있다.

북경의 한인교회들은 한국인들의 신앙성장과 타국에 나와 외로워하며 방황하는 유학생들을 많이 돕고 있으며 좋은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

북경의 한인교회(韓人敎會) 역사(歷史)는 중국 공산화 이전인 중화민국(中華民國)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중국 북경에 유학하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장로교와 감리교 연합선교회와 중국교회(中國敎會)까지 참여하여 북경한인교회가 설립되었다. 북경한인교회의 초창기에는 장감연합으로 회집하다가 193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분열되었으며 장로교의 경우 조선예수교장로회 봉천노회(奉天老會)를 거쳐 화북노회(華北老會)에 소속되었던 북경교회(北京敎會)의 역사와 북경 감리교회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미 언급한대로 오늘날 북경(北京)의 우리 민족교회는 조선족교회와 한인교회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정치와 시대적 상황 때문에 구분되어 있는 것이므로 북경의 우리 민족교회의 역사를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수도 북경(北京)의 한인교회가 과거와 현재에 어떠한 상황 하에서 어떠한 신앙굴곡을 거쳤는지를 바로 알고 이해하는 일은 우리 민족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

ICM 국제유학생선교센터 

상임대표  김교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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