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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를 전하는 깜빼체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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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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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깜빼체에서 성경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매주 새로운 한국 어린이 동요와 가끔 한국영화를 보여주고, 설날에는 윷놀이와 재기차기를 가르쳐줬는데 신기해하면서 재밌어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이들이 과연 한국어를 꾸준히 배울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 스스로의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한글학교는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

이들이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지면서 댄스그룹도 결성했다. 깜빼체시의 작고 큰 행사에 댄스팀으로 나가면서 한글학교를 더 알리게 되었다. 지난주부터는 깜빼체의 텔레비전 정규 방송국에 매주 금요일 7시부터 30분간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매주 월요일 약 10분간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놀랍다.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스스로 댄스팀도 만들고, 라디오 방송과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 얼마나 좋으면 이럴까.

우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고 있다. 이들이 이제는 수업에 참여하는 이유가 한국이 좋아서가 아니고 한글을 배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성경이 궁금하고, 하나님말씀이 좋아서, 예수님을 사랑해서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싶기 때문이다.

몇 십 명이나 되는 모든 학생이 그런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 학생들 중 몇 명이라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으며, 예수님의 참된 백성으로 살아가 준다면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한순간에 종교를 바꾸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전하러 가는 2시간의 여정이 피곤하지 않으며, 우리들의 만남에는 기쁨과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
우리를 말씀전파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전파하는 이가 없이 어찌 말씀을 들으며, 듣지도 못한 이들이 어떻게 믿을 것이며, 믿지도 않는 이들이 어찌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는가(롬10:14). 우리는 주님께서 보내셨기에 이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파한다(롬10:15상). 분명 은혜로 택하심을 받은 남은 이들이 우리가 전파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믿는다(롬11:5). 오늘도 세계 각지에서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자들의 발이 아름답도다(롬10:15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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