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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도전 | 대학교를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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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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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차원의 계획적인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는 나라가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2007년 한국에는 4월에서 6월에 걸쳐 47명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비장학생이 6개 학교에 나뉘어 입학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10년까지 외국인유학생 5만 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는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물론 사우디가 유학생들을 파견한 명목은 ‘IT 분야 인재 양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이 학생으로 포장된 ‘이슬람 선교사’임을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지난 5월 서울대에서 열렸던 ‘서울대이슬람선교회’ 준비모임의 중심세력도 사우디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우디는 이슬람의 종주국이다. 절대적인 신앙의 중심지인 메카가 바로 사우디에 있다. 사우디는 탈레반 태동기에 탈레반을 양성하는 이슬람 학교인 마드라사를 전국에 세우고 사우디의 와하비즘으로 무장한 탈레반들을 길러냈다.

와하비즘은 종교가 정치화 된 종교적 전체주의의 모델이다. 즉 혁명을 통한 이슬람국가 건설이다. 그런 사우디가 지난해까지 아시아의 경우 호주나 일본, 중국, 인도 등의 대학을 선택했던 것에서 이젠 본격적으로 한국 대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최소 3백여 명을 유치한다는 각오다.

이미 입학한 47명의 유학생들은 연세대 10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6명,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6명씩 나뉘어 재학 중이다. 지난해 5월 28일부터 이틀간 사우디 현지 리야드 시에서는 한국유학박람회가 개최됐다. 여기에는 당시 유치를 확정한 6개 학교 이외에도 이화여대, 서울대, 아주대 등 11개의 대학이 앞 다투어 한국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열을 올렸다.

이처럼 한국 정부와 유수의 대학들이 사우디의 프로포즈를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오일달러 때문이다. 사우디는 하루에 원유를 8백만 배럴 이상 생산한다. 원가를 제외하고 하루에 벌어들이는 돈만 최소 6억불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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