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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질하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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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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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멕시코 뉴스에 한 마을이 잿더미로 변한 모습을 보도했다. 100여채에 달하는 한 마을이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불 붙은 원유 때문에 화염에 휩싸인 것인데, 이 사건의 원인은 몇 명의 도둑이 Pemex(멕시코 정유회사)의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고 하다가 생긴 어이없는 사건이었다. 희생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깜짝 할 사이에 대피할 틈도 없이 화염에 휩싸인 채 죽음을 맞이했다. 한 도둑의 욕심 때문에 8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생긴 것은 물론이요, 수많은 집들은 타버려서 한순간에 죽음의 마을이 되어 버렸다.

전에도 pemex 송유관에서 석유를 훔치려다가 스파크가 일어나 폭발해 마을 사람 수백 명이 죽은 사건이 여러 번 있었다. 자칫하면 훔치려는 도둑도 폭발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시도인데, 사람들은 그 죽음을 무릎 쓰고 석유를 훔치려고 한다. 문제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주위의 사람들이 희생된다는 것이다. 돈 되는 것이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다. ‘도둑질하지 말지니라’(신5:19, 출20:15) 자기 손으로 수고하지 않고 쉽게 남의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위로 당사자 뿐 아니라 피해를 보는 다른 사람들이 생긴다. 요즘 정치 경제가 혼돈 상태에 있는 멕시코에는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좀도둑부터 권총 든 강도까지 셀 수도 없이 많다. 이틀 전에는 멕시코시티에서 한인여성이 택시를 타고 귀가 하던 중 강도 세 명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그들이 노린 것은 단지 ‘돈’ 이었다. 요즘 멕시코 사람들은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려고 한다. 설사 그것이 사람을 죽이는 강도짓이라도 말이다.

성경은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고 당부한다. 돈과 재물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구제일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고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금, 은, 보화 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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