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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선교 | 기숙사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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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우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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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사역 가운데서 가장 정이 가고 열매가 많은 사역은 기숙사 사역이다. 기숙사 사역이라 함은 문자 그대로 기숙사를 운영하는 사역이다. 기숙사에 들어온 기숙사생들은 함께 생활하며 공동체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쑥까셈교회’를 개척할 때 처음부터 함께 시작했던 사역이 기숙사 사역이었다. 첫 기숙사생으로 들어왔던 여대생 젬, 르앙, 앤 세 명과 여전도사 싸이폰, 그리고 김지영 단기선교사의 이야기를 전에 잠깐 소개한 적이 있었다. 김지영 단기선교사는 1년 사역 후 귀국하여 총신을 졸업하고 지금은 대구에서 전임전도사로 일하고 있고, 싸이폰 전도사는 신학교를 마친 후 타 교회에서 사역을 잘 하고 있다.

당시 대학 신입동기생으로 들어왔던 세 아이들은 모두 대학을 마치고 젬은 선교기관인 NTM(New Tribes Mission)에서 일하면서 ‘쑥까셈교회’의 간사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르앙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유치원교사를 하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고, 앤 역시 어린이를 위한 선교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세 명의 1기생들은 모두 2009년도에 대학을 마치고, 좋은 일꾼들로 성장하여 현재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다.

이후에 남학생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교회 1, 2층을 칸을 막아서, 1층은 남학생, 2층은 여학생으로 구분하여 받았고 가장 많은 때는 15명까지 있었다. 지금은 교회 전도사 1가정과 여전도사 1명 외에 여학생 7명, 남학생 4명으로 아기자기한 공동체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남녀 각각 12명씩 받아서 저들을 훌륭한 청년 리더들로 키워 ‘쑥가셈교회’를 위한 핵심 일꾼은 물론 몇몇 졸업생들은 태국 교회에 재 파송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

필자 부부가 처음 ‘쑥까셈교회’와 ‘쑥까셈기숙사’를 계획한 목적은 하나의 교회를 크게 세우고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었다. 현재 태국의 상황은 바른 소명의식을 가진 좋은 일꾼들이 부족하고 이 문제는 앞으로의 태국교회 성장에 큰 문제를 안고 있기에, 좋은 일꾼들을 배출하여 타교회로 파송하고자 하는 뜻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일꾼들이 있는 곳에서 작은 불씨가 되어 좋은 일꾼의 모델들을 전수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였다.

모든 기숙사생들이 다 좋은 일꾼으로 나간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정말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다. 1기생들이 보여주었던 그 바른 성장의 모습과 열심 있는 봉사의 모습들을 통해 후에 들어온 학생들은 많은 영향을 받았고, 이제 저들이 대학을 마치고 알자리를 찾아 나가는 그 지역에서 좋은 일꾼들로 교회를 섬기며, 이곳에서 훈련받았던 재능들과 은사들, 열심 등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의 모델이 될 것이다.

‘쑥까셈기숙사’는 앞으로도 그런 일꾼들을 키워 태국교회에 바르고 열심 있는 신앙생활에 대해 도전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산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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