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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 | ‘한류의 바람을 타고 운행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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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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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캄뻬체 한글학교를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났다. 지난주에 캄뻬체의 지역 방송국에서 한글학교를 촬영하기 위해 방문을 했었다. 어떻게 한글학교를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멕시코인들도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기를 원하고, 특히 한인 후예들이 300여명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한국의 문화를 알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5월 25일 방송 게스트로 참여를 했다. 생방송으로 한글학교의 수업시간 녹화장면을 보내주며, 수업내용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덕분에 29일 한글학교에는 20명이 넘는 새로운 학생들이 찾아왔다. 한꺼번에 가르칠 수가 없어 아내가 한글기초반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방송을 보고 호기심에 찾아온 사람들, 전부터 한국 연예인들을 좋아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글까지 배워보겠다고 찾아온 젊은 청년들이 많았다.

비, 카라, 2ne1,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그들의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멕시코 중북부(미국에서 가까운 부분과 대도시)에만 드라마로 한류의 바람이 시작되었는데, 이제는 남동부까지 거센 한류 바람이 불게 되었다.

너무나도 다행인 것은 덕분에 한국사람들 특히 한국의 선교사들이나 이곳을 찾는 단기선교팀들이 환영을 받으며,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단지 한국이 좋다는 이유로 한국 사람들이 직접 전하는 예수님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한류의 바람을 넘어 얼마 안 있으면 성령의 바람이 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시편기자는 ‘주께서 바람을 타고 다니시며, 바람으로 자기 심부름꾼을 삼으셨다’고 말씀한다(시104: 3-4). 난 이 말씀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주님께서는 지금 이 멕시코에 한류의 바람을 타고 다니시며, 한류가 가는 곳에 함께 들어가시고 있다. 또한 한류의 바람 또한 자기 심부름꾼으로 삼으셔서 기쁜 복음의 소식을 한구절이라도 듣게 하는데 사용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한류의 바람이 아니라 성령의 바람이 멕시코를 덮을 것이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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