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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 | ‘작은 포기..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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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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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 보면 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 병이 커져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이 병은 언제 우리에게 나타날지 모른다. 제 때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료보험제도를 실시한다. 의료보험제도란 언제 어느때 닥칠지 모르는 질병이나 부상에 대비하는 것이다. 서로가 평소에 조금씩 보험료를 납부하여 공동으로 모아 두었다가 자신이나 이웃 또는 가족들에게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사용함으로써 의료비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건강과 가계를 보호하는 것이다. 더욱이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공동 연대책임을 통하여 소득재분배와 위험분산의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여 국민통합을 이루는 사회보장 제도이다.

며칠전 카를로스라고 하는 교인이 구토를 하며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였다. 예배를 마친후 급하게 보험증서를 들고 병원으로 향하였다.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12시간이 지난 아침 일찍에야 자신의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응급실로 들어간 것이어서 병원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물어보니 무료라고 했다. 경제적 형편이 여의치 못한 카를로스는 다니는 공장의 의료보험제도의 혜택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밤새도록 진료를 받는 까를로스도 밖에서 밤새도록 의자에 앉아 있어야했던 부인과 친척들은 투정 한마디 하지 않았다. 자칫하면 큰 돈을 들일수도 있었을텐데. 다행히 공장에서 보험을 들어줘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했다. 만약 카를로스가 공장에 다니지 않았다면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는커녕 문전박대를 당했을 것이다.
멕시코는 직장인 보험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까를로스도 비록 주당 13만원의 적은 급여를 받는 공장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의해 지정된 병원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공장은 작은 이익을 포기함으로써 일꾼들은 큰 기쁨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아주 작은 섬김과 나눔인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누가복음 12:15)”

비록 우리들의 작은 나눔일지라도 그 속에서 얼마든지 따뜻한 큰 세상을 만드는 힘이 있다. 함께 따뜻한 큰 세상을 만드는 힘을 함께 걷고 함께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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