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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 가장 큰 죄는 무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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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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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신 가장 큰 것은 바로 내가 너희들을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사랑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어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게 여기기고 내어 놓으신 것이다. 이 사랑은 죽음을 이긴 사랑인 것이다. 만약 사랑이 아니었다면 목숨을 내어 놓으실 것도 없으셨다. 이 사랑은 바로 관심인 것이다. 관심이 없이는 사랑도 없는 것이다. 관심이 없으면 대화도 없다. 대화가 없으면 관계의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관계의 형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국은 혼자요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정말 무서운 형벌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2005년 죽은 중국배우였던 돈 많은 장국영이 유서에다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너무나 외로워서 죽을 수밖에 없었다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 라고 하였다. 가수 겸 영화배우인 장국영에겐 팬이 많았겠지만 아마도 그를 진실로 사랑해 주는 사람은 없었나봅니다. 군중 속에서의 소외, 무관심이란 죽음으로까지 내 모는 가장 무서운 형벌인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아도 그 사람 주위에 아무리 많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도 진정한 대화를 통한 관계의 형성이 아니면 언제나 외로운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풍성한 중에 외로움이요 고독이며 무관심의 최고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인 일들은 바로 이 대화의 부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새로운 페러다임의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소통의 경영이다. 소통이 이루어져야 회사가 지금 하고자 하는 미래의 비전과 그리고 지금 하려고 하는 일들일 모든 사원들이 알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사불란하게 상명하복의 리더싶은 당장은 무엇을 이루는데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사람을 금방 지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서로 소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미래의 경쟁은 경영경쟁이 될 것이다. 경쟁의 초점은 각 조직 내부 구성원과 외부 조직 간의 효율적인 소통에 있다. 의사소통은 경영예술의 정점이다’고 말하였다.

이번 김길태의 사건을 보더라도 그렇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진정한 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성숙해 가면서 느껴오는 고독감과 고립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 이야기를 진정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없을 때 느끼는 그 외로움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러기에 누구는 그렇게 살지 않는가라고 반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니다. 살아온 과정이나 성장할 때 만나게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것은 다 다른 것이다. 그런 것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렇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진정한 대화는 없어지고 건성의 대화만 오 갈 뿐이다. 그런 사이에서는 진정한 관심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친구는 누구이고 타인은 누구인가?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이다. 친구가 되어야 온전한 소통이 되고 그 소통위에 우리들은 진정한 관심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소통이 되고 관심이 많아지는 그래서 누구나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고 우리들이 속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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