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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수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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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재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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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재 목사도원교회 원로 주께서 시작하신 2009년은 지나가고 당신께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을 때마다 만감이 교차한다. 아직 마음속에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일들을 돌이키면서 왜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를 생각하고 무척 아쉬워한다. 그리고 벅찬 기대감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는 반드시 계획한 대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루리라 다짐하곤 한다.

적어도 새롭게 시작하는 올해만은 지나온 날들과 달라야 한다. 올해만은 정말 바르게 시작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며, 최선을 다해 한 해를 기쁘게 살고 마감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잠16:9)

여러분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대로 하루의 창문을 열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신앙하는 우리는 무든 일을 계획하고 추진할지라도 하나님을 의식해야 한다. 나 자신이 아닌 바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시작하시도록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이양해 드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하고 주도면밀하게 일을 진행해 갈지라도 궁극적으로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고로 새로운 한 해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신앙과 신전의식을 갖고 더욱 확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성경을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친히 함께 하시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시고 홍해의 넘실거리는 물결을 이기게 하셨다. 광야 40년 나그네 생활도 무사히 견딜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으며, 축복과 은혜가 물결치는 가나안 복지를 정복하도록 친히 일하시겠노라고 약속하셨다. 불가능을 모르시며 식언치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마음과 삶 중심에 모시고 한 해를 시작하면 절망이 소망으로, 미움이 사랑으로, 고통이 즐거움으로 변할 것이다.

 

둘째, 꿈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 시작이 중요하다. 하루를 시작하고 한 해를 시작하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밝은 출발을 위해서 무엇보다 장래에 대한 꿈과 원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꿈과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없이 경솔하게 일을 시작할 수는 없다. 꿈이 없는 민족과 비전을 상실한 인격에게는 현재는 물론 미래도 있을 수 없다. 고로 우리는 꿈과 비전을 소유해야 한다. 우리 민족도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자의적인 어떤 막연하고 허탈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릴 때 주시는 그 꿈과 비전, 이것을 우리는 소유해야 한다. 이 꿈이 바로 올바른 꿈이요,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비전이다.

그럼 그 비전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보다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함으로 타락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가는 원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사실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늘나라 건설과 확장에 부름 받은 성도라면 필연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소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막연하게 그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수동적인 자세로 이 새해를 출발할 수는 없다. 여호수아가 지녔던 믿음과 확신을 본받아야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 가나안을 정복하게 될 것을 확신했다.

우리도 2010년을 믿음과 꿈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정복하게 하실 줄 믿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셋째, 하나님과 말씀을 앞세우고 시작해야 한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좌절하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 탄식하지도 않았다.

결연히 일어나 언약궤를 앞세우라고 명령한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와 동행하심을 상징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앞세우고 전진하는 신앙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순종의 결단이다. 이러한 절대적인 신앙과 겸손한 믿음이 넘실대는 요단강물을 건너게 한 비결이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에 들어서자마자 요단강물이 멈췄다.

“큰 산(문제)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니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우리는 매일 아침, 매해의 첫 날 세상으로 달려 나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을 앞세우는 경건하고 영성 있는 열심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을 시작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 앞에 전적으로 순복하여 믿음으로 한 해를 시작해야 한다.

새해는 언제나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새해를 맞이할 수는 없다.

새해 아침을 시작할 때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함께 시작해야 한다.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신다. 나를 앞세우지 말고 항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앞세우는 겸손한 자세로 오늘을 시작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가운데 하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넘쳐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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