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신학목회 분류

신용대 목사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자신 만이 만드는 아름다운 보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자신 만이 만드는 아름다운 보석


 엘리사베스 퀴블러로스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정신 의학을 공부하였고 뉴욕, 시카고 등지의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진료했다. 그리고 그녀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섬기면서 세계 최초로 호스 피스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녀는 "시련을 겪는다는 것은 바닷가에 있는 자갈이 되는 것과 같다. 여기저기 다치고 멍들지만, 전보다 윤이 나고 값지게 되기 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시련을 이기면 값진 결과를 얻게 된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결혼 30주년을 기념하여 축하하는 ‘진주혼 식’이라는 의식이 있다. 부부가 서로 진주로 된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진주는 ‘얼어붙은 눈물’이라고도 불리 는데 그 이유는 진주의 탄생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진주 는 모래알이 조갯살에 박히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때 조개는 자신의 피라고 할 수 있는 ‘나카’라는 특수한 물질 을 분비해 모래로 인한 상처를 감싸고 치료한다. 그렇게 수없이 모래알을 계속 감싸면 하나의 아름다운 진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나카’라는 진주의 체액은 아주 조금씩, 천천히 생성되기 때문에 조개에겐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 때문에 진주가 모래알의 상처 를 무시하면 당장의 고통은 없지만, 결국엔 상처 부위는 곪고 병들어 조개는 죽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모진 고통 을 통해 만들어진 귀한 진주는 ‘부부가 진주처럼 사랑이 익어 빛난다’라는 뜻의 상징이 됐다.

 

세상에 시련 없는 인생은 없다. 누구나 각자의 모래알을 품고 사는 것이다. 단지 시련을 대하는 자세가 각자 다를 뿐이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우리는 시련이라는 모래알의 크기는 다르지만 고통의 분량만큼 커지는 진주처럼 자신만의 아름다운 보석을 만드는 중이라는 적극적인 생각을 하며 이겨내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