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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 | 멕시코의 장례(二日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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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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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신의 생을 다 살고 죽게 되면 이 죽음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은 슬픔에 젖게 된다. 그 중에서 슬픔을 잘 이겨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조용히 슬픔을 가누는 이가 있는가 하면 통곡을 하며 애통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맞게 되면, 이 슬픔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그래서 주변의 친분이 있는 이들이 이들와 함께 있어서 슬픔을 위로하고 나누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이 되어 준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장례문화이고 장례식이다.

모든 나라는 자기 나라 고유의 장례문화가 있으며, 그 나라의 문화에 맞게 장례를 치르는 방법과 절차도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삼일장을 한다. 말하자면 임종부터 하관에 이르기까지 삼일이 걸리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에 모든 순서와 절차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멕시코(메리다시)에서는 그렇지 않다. 날씨가 무더운 관계로 장례를 이일장을 치른다. 임종한 시간부터 그 다음날 새벽까지 일가친척들이 집에 모여서 조문을 받는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장지에 매장을 한다. 이 지역의 날씨가 무더워서 삼일장(三日葬)이 아닌 이일장(二日葬)을 치르는 장례문화가 정착된 것이다.

또 한 가지 다른 사항은 땅을 파서 묻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지에 묻거나 화장을 한다.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다르다. 땅을 파는 것이 아니다. 공동묘지에 일정한 규격으로 땅과 높이가 같게 하여 관을 넣을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그 안에 관을 넣고 시멘트로 밀봉을 한다.

각 나라의 문화와 특성에 따라 장례문화가 다를지라도 장례를 통해 생명에 대해,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같다. 그만큼 생명의 귀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슬픔을 위로하는 주변의 친분이 있는 이들의 위로가 있기는 하지만 이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인간의 위로만으로는 영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오늘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삶을 살고 있는지 나 자신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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