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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세(출 1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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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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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모세가 백성들과 장로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자, 장로들과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왜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하였는지 아느냐?” 하셨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누구도 얼굴을 대면하여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없었어도 하나님은 모세와 대화하는 것을 백성들에게 명확히 듣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는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인 것을 영원히 믿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 대화중에 모세는 백성들과 장로들의 대답을 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려 갈테니 나를 맞을 준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결하게 하고, 3일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맞이할 때 그냥 있는 그대로 만나지 말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성결”이고, “3일을 기다려라.”하는 말씀입니다.

1) 성결하게 하여 맞이하라…하나님의 ‘거룩함’ 과 인간의 성결 ‘거룩’은 하나님의 대표적 속성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영역이며, 하나님 자신의 품격과 품성입니다. 인간이 ‘거룩’ 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오직 ‘성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민 이스라엘백성에게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고 선언하셨습니다. ‘성결’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필수 요소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옷을 빨라’고 하셨습니까? 옷을 빠는 일을 통해서 스스로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인식하게하기 위함입니다. 선민이 되었지만 늘 일상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그들이 옷을 빠는 3일 동안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특별한 일이고, 사는 목적이며, 가장 기쁘고 좋은 일임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초대하시고, 그들을 향해 거기에 합당한 모습을 갖추라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성결하게 해라. 그러면 구원해 줄게”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를 구원하시어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들을 향해 성결하게 하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즉 거룩한 백성 되었으니 거기에 합당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옷을 빨면서 지난 과거를 생각했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방신을 섬기던 일들, 애굽의 가치관, 풍습, 문화 속에서 하나님 말씀에 맞지 않게 행했던 일들, 지난 광야생활에서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고 원망했던 일들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옷을 3일 동안 빨면서 지난 모든 잘못된 것들을 기억하면서 씻어버렸을 것입니다.

2) 절제하며, 인내하며 기다려 맞이하라…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15절에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말라.” 고 했습니다. 이 말은 ‘부부 관계를 갖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정당한 부부간의 성관계를 죄악시 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식을 목전에 둔 백성들로 깨어서 준비시키기 위함입니다. 바울도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해서 합의 상 얼마동안 하라.”(고전 7:5)고 했습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 예수님의 부친 요셉, 세례 요한은 모두 절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절제하지 못하므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육신의 정욕의 노예가 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옷을 빨았고, 성결하게 하고, 절제하면서 하나님의 강림을 기다렸습니다.

본문 12-13절을 보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뵈올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만나러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오시는 준비하는 시간이라도 경계선을 정하여준 산에는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다가 넘어지거나, ‘모세는 되는데 난 왜 안되냐?’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3일간의 성결의 시간을 주시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겸손하고, 성결하게 하고, 절제하며, 기도하며 기다린다면 하나님을 분명히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는 신령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마음과 태도를 바꾸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릴 줄 알고, 분별력이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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