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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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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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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호 목사

 

모든 종교에는 수도원이 있습니다. 그 종교의 수도원은 그 종교의 핵심 신앙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행정적 핵심이 아니라 영적핵을 이루고 있습니다.

타 종교 수도원은 어떻게 수도 하는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직접 가서 지내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타 종교 수도원에 가려면 거절이 앞섰습니다. 설득이라는 과정이 필요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신앙과 맞지 않는 이질감도 달래야 했습니다. 맞지 않은 음식을 고통스럽게 먹어야 하는 아픔을 넘어야 했습니다. 목사가 이상한 곳에 있다는 주변 눈초리도 감내하여야 했습니다. 이상한 사람 왔다는 그들 내부의 눈초리도 참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타종교 수도원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내가 태어나니까 아버지가 목사였습니다. 아버지 밑에서 벗어날 때 나는 이미 목사였습니다. 타종교를 본 적이 없습니다.

빛은 어둠속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기독교 수도원을 분명히 하려면 타 종교 수도원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1. 불교 수도원

먼저 불교 수도원을 보고 싶었습니다. 불교 유명한 사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10대 사찰 중에 하나입니다. 그 곳에서 2박 3일 동안 불교 수도원 체험을 하였습니다. 물론 사전에 이런저런 경로로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도들과 함께 지내며 주지 스님에게 불교 수도원에 대하여 일대일 강의를 들었습니다. 귀를 입보다 상석에 앉혔습니다. 1분 물어보고 한 시간 듣는 과정이었습니다. 공부하려는 나의 열정을 보고 주지 스님은 최선을 다하여 주었습니다.

불교 수도원에서는 저녁 9시에 자고 3시에 일어납니다. 일찍 일어나 목욕을 하고 기도에 들어갑니다. 철저한 금욕생활을 합니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초기 불교 수도사들은 4가지를 지켰습니다.

1. 옷은 주워 모은 천으로 만든 누더기를 입었습니다. 거리에 3일 걸어 놓아도 안 가지고 가는 옷을 입었습니다.

 

2. 음식은 탁발에 의지하였습니다.

1) 탁발할 때에 자기가 밖에 서있다는 인기척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2) 음식을 받기 전에 어떤 말이나 몸짓을 하여도 안 됩니다.

3) 예의를 지키며 침묵으로 가만히 서있어야 합니다. 받기 전에 축복하거나 말을 하면 기분이 달라져서 더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대한 집착과 탐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4) 음식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축복을 주어야합니다.

 

음식과 정신의 교환이 탁발입니다. 가정은 음식을 제공하고, 승려는 정신적 가르침으로 보답하는 것이 탁발입니다. 육류와 생선 그리고 오신채는 금하고 있습니다. 마늘, 파, 부추, 달래 그리고 흥거가 오신채입니다. 정력을 주는 음식이나 자극이 심한 음식은 피하고 있습니다. 생선, 달걀도 금하고 있습니다.

 

3. 밤에는 나무 밑에서 잤습니다.

 

4. 약은 소 오줌을 발효시켜서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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