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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나(출 1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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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만나’는 처음에는 무엇인지 알지 못한 것이었고, 광야에서 하나님이 내려주셔서 먹은 떡이며, 갓씨 같이 흰색이었고, 꿀과 기름을 섞은 단 과자 맛이었고, 수명은 하루 동안, 가나안에서 스스로 심고 거두어서 양식을 얻을 때까지 40년(39년 11개월)동안 주식으로 먹었던 양식이었습니다.

 

■ ‘만나’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신 양식임을 가르쳐줍니다.

사람의 육신의 특징은 먹으면서 살고, 먹으면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먹고 싶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집에 있지 말고, 내가 지치고, 힘들고, 병이 들었다고 하여도 광야로 나가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만나는 땀흘려 노력해서 얻는 양식이 아니고, 거저 주시는 은혜요 선물입니다. ‘만나’의 진정한 의미는 이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지켜 순종하며 살라는 뜻으로 주신 양식이며 떡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내 목숨, 내 인생, 나의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저당 잡히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신뢰하면서 말씀대로 살아야 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 ‘만나’는 내리는 시간이 새벽임을 가르쳐줍니다.

만나는 햇빛나기 전에 일찍 일어나야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광야의 삶이 지치고, 피곤하였지만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이기고 일어나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창 22:3, 28:18, 수 3:1, 6:12, 8:10, 시 5:3, 57:8, 108:2). 예수님께서도 새벽에 기도하셨습니다(막 1:35). 우리도 주를 만나기 위하여 일찍 일어나고 찾아야 합니다(신 4:7, 시 88:13, 사 55:6). 새벽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요, 하나님께서 돕는 시간이요, 하나님께서 기적을 이루신 시간임을 깨닫고 새벽을 깨우시기 바랍니다.

 

■ ‘만나’는 광야로 자신이 직접 나가야 얻는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요. 택하시고 구별하신 은혜를 주시는 곳입니다(신 12:11, 16:2). 사도행전에서는 교회를 ‘광야교회’라고 하였습니다(행 7:38).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교회로 와야 됩니다(민 28:7, 신 12:11, 16:2, 26:2). 6일에는 ‘만나’를 갑절이나 거두라고 하신 것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안식일에도 만나를 거두러 나간 불순종에 하나님을 화나게 만들었던 것을 봅니다. 그만큼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이며, 율례인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29절). 택함 받은 우리들도 섬기는 교회에서 제물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지켜 순종해야 합니다.

 

■ ‘만나’는 매일 받고 먹어야 하는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만나’는 매일 아침에 내리시는 양식이며, 매일 먹는 양식입니다. 그날 필요한 만나를 그날 아침에 내려 주셨던 것입니다. 어제 거둔 만나를 먹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영의 양식도 마찬가지로 오늘 필요한 영의 양식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지난날 받은 은혜에 의존하지말고 지금은 지금대로 주님을 섬기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받아야할 은혜가 따로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지금 믿느냐? 지금 기도하고 있느냐? 지금 헌신하고 있느냐? 지금 충성하고 있느냐? 지금 체험하며 사느냐?”고 물으십니다. 또한 자기양식은 자기가 먹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없음을 알고 각자가 믿음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만나는 후손들에게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게 하는 삶임을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만나가 고맙고 감사하다면 너희만 먹고 끝내지 말고, 한 사람의 하루 양식인 한 호멜을 담아 보관했다가 후손들에게 보여주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세대를 지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살라는 교훈을 대대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믿음도 후손에게 가르치고 전해서 물려주어야 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약에는 이스라엘을 살리는 ‘만나’가 있었고, 신약에는 인류를 살리는 예수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이스라엘이 만나를 먹어야 산 것 같이, 오늘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어야 삽니다. 이 땅의 보화를 다 준다 해도, 영생의 예수님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은 이 땅의 양식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영생의 양식을 얻기 위함입니다. 언제나 영생의 양식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굳게 세우시고 풍성한 영적 생명을 누리는 우리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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