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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앞의 이스라엘 백성(출 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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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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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갔지만 그곳은 광야길이고, 독 안에든 쥐 모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홍해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바알스본의 맞은 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셨습니다. 꼼짝 없이 어렵고 힘든 광야와 홍해로 둘러싸여있는 바닷가에다가 장막을 치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하시는 것입니까?

 

■ 애굽 군대를 통해서 영광을 얻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십니다.

하나님은 바로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땅에서 멀리 가서 광야에 갇히게 되었다고 생각하도록 만드십니다(3절).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애굽 군대와 싸우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하셨습니다(출 12:41).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의 총사령관이 되셔서 애굽과 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전에 의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셔서 적을 유인하는 미끼를 던지고, 그 미끼를 애굽 군대가 물게 하셔서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것입니다(4절).

바로가 볼 때, 열 가지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긴 했지만, 아예 도망을 간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5절). 그리고 근처에서 헤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는 다시 마음이 완악해져서 군대를 정비해서 이스라엘을 쫓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바로의 병거 6백대와 마병과 보병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친 비하히롯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6-9절).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 받으시려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세력에 대하여 스스로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으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마귀의 세력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이같은 상황이 왔을 때 항상 정신을 차리고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깨어있어서(벧전 5:8-9),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마귀는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믿음 생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 문제 앞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행동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진퇴양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은, 간절하게 도움을 구하는 부르짖는 기도가 아니라, “왜 우리를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어 애굽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라고 항의합니다. 자신들이 힘이 들면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응답을 받기 위한 일에 어려운 대가는 치르기 싫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습니까?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형통하지 못한 삶을 보면 오히려 고생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차라리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열심히 믿는다고 믿어 왔는데, 되는 일이란 없고 오히려 사방팔방이 꽉 막혀가지고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가 후회하지 않습니까? 더 나아가서 이럴 때 기도하라는 말을 들으면 그 자체가 원망스럽기만 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반응에 대하여 하나님의 대답은 나만 믿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 우리로 하여금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인간의 의지적 결단으로나, 애씀으로나,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10가지의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였던 것 같이 지금도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40년을 통하여 가만히 있는 훈련을 하셨고, 바로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실 때도 훈련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너희는 가만히 서 있어라’ 그러면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 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나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뒤에서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믿고 의지하면 우리들의 믿음을 보시고 대신 싸워주시고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아있기에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가만히 있으려면 죽어야 합니다(슥 2:13). 사람이 죽어서 가만히 있다는 것은 두 손, 두발 다 놓고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구원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잠잠히 인내하면서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예수님만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예수님과도 같이 배워가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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