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신학목회 분류

무교절을 지키라 (출 13:1-10)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신용대 목사

 

이스라엘이 애굽에서의 고통 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보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완강히 저항하는 바로에게 아홉 가지 재앙과 마지막 초태생을 죽이는 재앙으로 출애굽시켜 주셨습니다. 이때 왜 첫 것만을 죽이신 것입니까? 창조하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특별히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난 것은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 것으로 돌리라는 것입니다. 초태생을 바치라고 명하신 하나님의 취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섬기며 살라는 것입니다. 막강한 애굽 군대와 온갖 잡신을 무너뜨리고 구원하신 하나님과,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로 비롯된 것임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쓰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 애굽에서 나왔음을 기억하고 무교절을 지키며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유월절 기념은 아빕월 즉 14일에 너희가 나왔다고 하시면서 해마다 이 절기에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즉,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과 무교절을 반복적으로 또 이야기 하시면서 기억하게 하시면서 의미를 설명해 주신 것입니다.

1) 7일 동안 무교병 곧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고, 제7일에는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6-7절). 무교병을 먹으라는 것은 뼈아픈 종살이의 설움을 잊지 말라는 것이며, 절기를 지키는 것은 권능으로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에 유교병도 누룩도 보여서는 안 된다는 당부는, 절기를 대강대강 지키지 말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애굽에서 자신도 모르게 우상을 섬기고, 애굽의 악습을 좇았던 것들을 다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인생과 우주만물을 대충 창조하시거나 다스리시지 않으십니다. 아주 철저하게 섭리하고 계십니다. 대강대강하면서 그것이 믿음이 좋은 것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성실한 생활을 성숙한 믿음으로 오해하는 교인도 있습니다. 고기 잡는 어부가 구멍 난 그물을 쳐놓고, “나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라고 한다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되겠습니까? 우리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 원한다면 하나님께 복을 받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주시려고 할 때는 철저하게 ‘믿음의 그릇’을 준비시키시고 부어주셨습니다. 이삭이 그랄 땅에 기근과 가뭄이 들어서 모든 사람이 피신을 했을 때 하나님은 그랄에 머물러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삭이 말씀에 순종하여 머물러 있으면서 농사를 지을 때에 이삭에게 백배의 축복을 주시어서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창 26:6,12-14) 엘리사 시대에는 두 아들이 팔려가게 된 생도의 아내는 빈 그릇을 빌려와 기름을 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함으로 이 세상에서 축복을 체험하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유월절 예식을 자식에게 보여 자자손손 지키며 그 깊은 의미를 상기하도록 가르치라는 것입니다(8절). 후손들도 조상을 본받아 계속해서 하나님을 잘 믿고 놀라운 은혜와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을 봅니다.

3) 유월절 예식은 일주일 동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기억하고 행하여야 하는 것임을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9절). 손의 기호를 삼으라는 것은, 우리들이 손길로 모든 일들을 할 때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떻게 서있는지 기억하라는 말씀이며, 미간의 표는 자신을 바라보는 이웃과 자녀들을 위한 표로서, 서로를 바라보며 어떤 존재인지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가족 구성원이 공동체 전체가 바로 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 말씀은 말씀의 뜻과 의미가 삶을 통해 표현되도록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 누구도 자기 혀를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혀를 재갈 먹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복음이 선포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입술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들의 마음에 담고 생활 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교회의 프로그램을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받은 대로 행하며 기억하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성화의 인생을 살기를 결단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죄악의 누룩을 제거하고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시는 모든 가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