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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재앙 - 장자의 죽음(출 12: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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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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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번째 유월절에 이어 무교절을 지키는 동안, 하나님은 애굽에 마지막 10번째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애굽의 죽임을 당하지 않은 집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바로는 강한 제국 건설을 자랑했고 태양신의 아들로 자처하며 완강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의 강도를 높여가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시면서 회개의 기회를 주었지만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노예 민족이 집단으로 탈출해 성공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무려 430년 동안이나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구원해냈습니다. 출애굽 할 때 바로는 철병거로 무장했지만 모세는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지팡이 하나만을 붙잡고 당당하게 출애굽 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누구편인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에 당면했을 때 객관적인 비교나, 외적인 조건과 상황으로 너무 성급하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또 낙심해서도 안 됩니다.

 

■ 재앙으로부터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장자의 죽음에 대해 하나님은 분명히 예고해 주셨습니다(출 11:4-8). 열 번째 재앙은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정확히 처음 난 것에 국한되었으며, 지리적으로 엄격히 애굽인들에게만 적용되었습니다. 왕의 아들부터 옥에 갇힌 자의 장자까지, 가축의 처음 난 것 모두입니다. 애굽에 전무후무한 부르짖는 울음소리가 전역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보응은 무섭고 자신이 해를 끼친 모든 것보다 몇 갑절 큰 슬픔과 아픔으로 갚아졌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고통과 슬픔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이 있는 고센 땅에는 개조차 입을 열지 않을 만큼(출11:7) 고요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구원하심의 진정한 평안을 말씀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견뎌야 합니다.

통곡하는 소리와 자신의 장자도 죽어 넘어가자 한밤중인데도 바로는 급하게 모세를 부릅니다. 모세에게 ‘죽인다’고 한 바로의 입에서 자신을 축복해달라는 황당한 말이 나옵니다.

9가지 재앙동안 바로의 괴롭힘은 마귀의 괴롭히는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방해를 받을지는 모르나 정하신 때에 성취되는 것입니다(엡 1:9). 양과 소를 남겨두라던 바로의 고집은 무너지고 모든 재산을 가지고 나가겠다던 모세의 요구가 응답됩니다. 당당하던 바로는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할 의지가 없고 애굽 신의 무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능력과 모세의 권위 앞에 완전히 압도당하여 제발 다시는 애굽 땅에 이런 재앙들이 임하지 않도록 복을 빌어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믿음을 잃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증거를 받을 때까지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깨어서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견디어내고,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살아계심은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하는 대로 애굽사람들이 자기들의 물품을 준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미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400년 동안 종의 삶을 살았으나 이제 그들의 수치를 완전한 승리로 바꾸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살아계신 분으로 믿는다면 오늘날에도 말씀의 약속의 응답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9가지 재앙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최선이며, 가장 선한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순종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10번째의 재앙인 장자와 첫 태생의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완전하고도 확고한 약속대로 이행하시고 분명하게 보복하시며 이루어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우리들에 읽고 듣고 먹는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과 동떨어져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선하고 복된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사실을 믿고 순종하며 기쁘게 따라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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