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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교 | Korea time, Mexico time(약속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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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제 선교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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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전만해도 한국에는 Korea time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다.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시간을 잘 지키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지금은 이러한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약속을 잘 지키는 민족이 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약속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장래에 할 일에 관해 상대방과 서로 언약하여 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약속을 잘 지킨다’는 것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잣대중의 하나이다. 어떤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키면 그 사람에 대해 ‘믿을 만한 사람이다. 혹은 사람이 된 사람이다’라고 평을 한다. 더욱이 사람뿐만이 아니라 기업이나 심지어 나라도 “약속”에 의해 평가를 하고 평가를 받는다. 믿을 만한 사람(기업, 국가)인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기업, 국가)과의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그러나 멕시코(메리다)에서는 약속이라는 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약속(una cita)이라는 것을 하지만 ‘약속이라는 의미’를 약속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약속시간을 정해도 한·두시간 늦는 것은 다반사이다.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을 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는다. 한국인으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한번은 변호사와 시간 약속을 하였다. 의례히 약속시간에 나타나야 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30분이 흐르고 나서도 보이지 않자 전화를 걸었다. 약속 장소에 나와야 할 사람이 여전히 사무실에 있는 것이다.
병원에서는 진료를 받기위해 미리 예약을 한다. 짧게는 30분정도의 간격으로 길게는 1시간정도의 간격으로 예약을 한다. 그러나 멕시코(메리다)에서는 예약을 예약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예약을 해도 예약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예약을 받는 것인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향히 많다.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며...”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떠한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며 감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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