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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의 힘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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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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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

정체성은 진실성, 진정성, 일관성으로 번역되어 번역하기가 가장 어려운 단어가 아닌가 한다. 정체성은 또한 방향성이 되기도 한다. 교회의 정체성이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의미하는 것이며, 개인의 정체성이란 자신의 신념이 명확하여 자신이 가진 재능과 은사를 어디에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정체성의 힘은 진실성으로 연결된다. 중소형 교회가 지녀야 하는 중요한 힘이며 현실적인 에너지이다. 정체성의 힘이란 개성, 특성, 전문성으로부터 창출되는 힘인데, 실제 중소형 교회들은 이러한 힘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적 리더인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의 정체 국면과 침체의 원인을 환경, 여건과 시대의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지금은 변명으로 일색하거나 현상 유지를 위한 사역을 할 때가 아니다. 중소형 교회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그 지역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교회, 있음으로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교회로 세워져야만 한다. 만약 교회가 지역 복음화의 중심에 서지 못한다면 그 지역에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 진정한 목적이 상실된 것이다. 지역의 복음화라는 하나님의 궁극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사명과 비전에 헌신해야 한다. 정체성이 없다는 것은 무순 목회를 해야 하는가를 모른 채 그저 열심히 다하겠다는 결심뿐이다. 열심이 특심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세상을 알아야 한다. 목적지가 어디이며 어떤 교회로 세울 것인지 목회자 자신도 모른다면 목회는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동일하다.

 

목회의 정체성, 그것은 목회의 생명이며 교회의 존재 이유가 된다. 정체성은 목회의 첫 번째 힘이다.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개성 있고 독특하며 주신 은사와 재능 그리고 그동안의 준비와 선명한 비전으로 다른 교회와 차별화된 교회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소형 교회는 개성이 있어야 한다.

중소형 교회는 대형 교회의 축소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중소형 교회는 그 교회만의 선명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중소형 교회에서만 가질 수 있는 특성이 나타나야 한다.

 

중소형 교회는 자원이 부족하여 사역을 방대하게 펼칠 수 없으므로 사역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역을 단순화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사역의 단순화는 그 교회의 강점이 되며, 차별화를 이루어 대형 교회의 숲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성숙하는 교회로 나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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