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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미리 사는 봉쇄 수도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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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호 목사 갈보리교회

나는 봉쇄 수도원을 세우겠다고 전국에 알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2014년 12월 국민일보에 전면 광고를 하였습니다. 현 영구 장로가 광고비를 지불하여 주었습니다. 놀라운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 최초로 기독교 봉쇄 수도원을 세우겠다면 자기 땅에 세워 달라는 것입니다.

송도 순복음 교회 반 인홍 목사님이 제일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강화도에 자기 개인 땅이 있는데 주겠다는 것입니다. 가보았습니다. 적합하지 않아 고마운 마음으로 거절하였습니다.

이 루다 권사님이 상주 땅 13만평을 기증하였습니다.

강릉에서 강 주석 목사님이 6,800평 기도원을 수도원으로 사용하랍니다.

정 찬희 순복음 교회 장로 장로님이 옥천 땅 10,000평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전 이 선희 집사가 산속에 있는 자기 집을 수도원으로 사용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충주 이 회학 장로가 땅 1,000평 사서 수도원 건물로 리모델링 하였습니다.

김 의중 권사님이 전라도 무안 땅을 수도원으로 사용하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자기 땅에 수도원을 세울 경우에 드리겠다는 조건부 약속과 무조건적인 헌금 두 종류입니다.

모두 답사하여 보았습니다. 수도원을 세우기에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나도 놀랐습니다. 어지러울 정도로 반응이 많았습니다. 수도원을 세우는 데 자신감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을 붙여 주시는 하나님

국민일보 광고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은 이미 수도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두 명만 소개합니다.

 

박 희진 수도사 이야기

1989년 12월 18일이었습니다. 결혼 1주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청첩장을 직접 돌려야 할 목사님들 찾아 다녔습니다. 주례하실 목사님이 청첩장을 받으면서 독신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 거룩한 사람들 이야기를 하여 주었습니다. 예수님도 독신이었고, 바울도 독신이었습니다. 성경의 사람들은 독신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고 살아간 많은 수도사들 이야기를 하여 주었습니다. 한강을 건너다가 손에 든 청첩장을 모두 한강에 버렸습니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혼하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잠도 자지 못 한 밤이었습니다. 새벽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이 길을 같이 가자!”

그는 주님의 발을 붙잡고 하염없이 울면서 몸부림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이었는데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주님! 그렇게 살겠습니다.”

이렇게 순종하고 나니 상대방 여인이 걱정이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그 날 벌어졌습니다. 결혼을 하려던 여인의 오빠가 목사입니다. 박 수도사가 나가는 교회 목사와 주례자 목사와 같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교단문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대판 싸웠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을 데리고 화가 나서 가버렸습니다. 더 이상 결혼문제가 이야기되지 않았습니다. 걱정 없이 자연적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그 후 독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는 20여년 맨발로 살고 있습니다. 박 목사와 나는 급속도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같은 영성이 하나가 되게 하였습니다.

 

대구 김 락현 수도사

기독교 수도원을 세우고 영성 생활을 하고 있는 대구 김 락현 수도사가 신문을 보고 연결되었습니다. 그는 수도사가 된 동기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2008년 2월 13일 김 목사는 홍해 근처에 있는 성 안토니오 수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안토니오 무덤 앞에서 두 손을 들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한국 교회 갱신과 사회 개혁을 위하여 예수님의 원(原) 복음을 전하라.“

“종아! 너 자신으로부터 마음을 결단하고 천명을 수행하여라. 하나님을 위하여 네 자신을 봉헌하라.”

그는 이런 부름을 받고 즉석에서 응답하였습니다.

“예.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부로부터 허원식을 하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이튿날 14일 3시에 일어났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낙타를 타고 캐더린 수도원을 지나 시내산으로 올랐습니다. 이 때 강력한 성령의 부르심을 체험하였습니다.

“한국 땅에 예수 영성 수도원을 세워라. 한국 교회와 민족이 살길이 있다.”

이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신명(神名)을 안토니오로 주셨습니다.

“너에게 새 이름을 주노니 안토니라 하리라.”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김 락현 수도사가 내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강 목사님! 국민일보에 목사님 수도원을 세운다는 보도를 보고 신문을 펴놓고 울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구나! 한국에 수도원 시대가 오기를 기도하였는데 강 문호 목사가 시작한다고 하니 이제 시작이다. 우리 기도가 응답이다.”

그 후 국내외에 수도원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을 하나님이 붙여 주셨습니다. 수도원 영성을 사모하는 분들이 엄청난 것을 확인하고 나 자신이 경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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