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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Targeting을 명확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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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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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목사

사람마다 그가 갖는 성향은 다르다. 소속감의 욕구를 채우기 위하여 또는 다양한 영적 사역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자신의 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교회를 선택하기도 하고, 소위 은닉성 그리스도인처럼 은둔하기 좋다는 이유로 대형 교회를 다니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에 중소형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을 더 좋은 매력으로 느끼는 성도들도 있다.

 

이와 같이 중소형 교회는 대형 교회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중요 타깃으로 삼지 말자. 중소형 교회만이 다가설 수 있는 선명하고 확실한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는 전도 프로그램으로 사역을 이루어야 한다. 대형 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사역들을 중소형 교회는 감당할 수 없거니와 시간과 인적, 물적 자원 부족으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대형 교회에 더 매력을 느끼는 교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도에 집중하지 말고 중소형 교회에 기대를 갖는 성도들과 복잡한 프로그램에 지친 수많은 교인들을 위한 사역 단순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들과 같이하는 이웃들이 삶의 영향을 받고, 아직 교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새 가족들, 그들 주변의 전도 대상자들에게 매력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중소형 교회가 걸어가야 하는 길이며, 최상의 목회 전략이 된다. 이것을 나는 ‘목회의 Targeting’ 이라고 한다.

 

물론 앞으로도 대형화 추세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적인 것은, 동네 근처에 좋은 교회가 있다면 기꺼이 그 교회를 찾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의식이다. 향후 조국 교회의 교인들과 새 가족들의 ‘지역 지향’, ‘개성 지향’, ‘독창성 지향’ 의식이 높아지면서 작지만 큰 교회, 좋은 교회로 매력을 느껴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중소형 교회들의 성장전략은 잠재적인 교인들과 좋은 교회를 찾는 이들을 위한 전략적이며 지혜로운 교회상으로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다. 아울러 제자도로 사역의 단순화를 이루고, 지역민을 위한 바로 그 교회를 세우는 전략적 마케팅 혹은 전략적 Matrix Consulting을 통하여 독창적인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선 중소형 교회에 끌리는 사람들의 규모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가 궁금해질 것이다. 중소형 교회의 목회자들은 대다수의 교인들이 대형 교회만을 선호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1,000명의 지역 교인들과 대형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을 중심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작지만 좋은 교회가 지역에 있으면 옮기겠다. 32%

잘 모르겠다. 41%

여전히 대형 교회를 다니겠다. 27%

대략 73%는 중소형 교회에 대한 잠재 선호의식을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중소형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완성된 제자도와 지역의 영적 필요와 사회적 필요를 공급하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회를 세워야 한다. 잠재 교인들이 중소형 교회로 발길을 돌릴 수 있는 목회 전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목회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호하는 것이 무엇이며, 진정 바라는 교회상이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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