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분류

한국 선교의 전망과 비전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최웅섭 포유 장학재단 이사장

한국은 이 땅에 복음이 심어진지 13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이미 약 180여 개 국가에 2만 5천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 교회 속에서 선교를 리드하는 선교국가로 세워졌다. 한국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한국 교회와 수많은 성도들이 재정과 물질로 헌신하고 기도로 동역하고 있다는 사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렇듯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세계교회는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온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자면 현지에 한국식 교회를 세운다든지, 무조건 퍼주기식 선교나 무언가를 빨리빨리 해야하는 한국인의 습성 때문에 현지에서 일어나는 불협화음과 중복사역, 매뉴얼 없이 즉흥적으로 하는 선교의 결과 수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생겨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의하여 한국선교는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 1999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했지만, 한때 기존의 선교 방법에 심취하여 참으로 열심히 사역을 하면서도 과연 선교를 이렇게 계속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정체성 혼란을 겪었으며, 수십 차례 어려운 환경에 처했던 경험이 잇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는 기존의 선교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직시 하게 되었고, 선교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21세기 선교의 화제가 되고 있는 비즈니스선교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토 확장’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중 비즈니스선교의 모델을 직접 만들게 되었다. 사실 기존의 비즈니스선교는 ‘선교를 위한 비즈니스’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즉, 사업을 위장한 선교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비즈니스선교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이루지 못하여 기존의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업가들과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오히려 선교에 악여향을 끼쳐 그 효과는 전혀 없고, 선교사는 사업을 하느라 지칠 대로 지쳐 버렸다. 결국 사업도 못하고, 선교도 할 수 없는 형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수많은 단체와 선교사들이 BAM(Business As Mission)이라는 것을 선교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관심을 가져 보지만 실제로 BAM의 성공사례를 얼마나 찾아 볼 수 있을까? 때만 되면 BAM에 관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대회들이 많이 열리지만 과연 선교사와 사업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BAM을 실현해 왔는지도 미지수이다. 때문에 2014년 한국선교에는 지금까지의 가시적인 성과의 유무를 떠나 이제는 선교지에서 BAM을 통해 선교의 영토가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대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