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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선교를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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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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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섭 포유 장학재단 이사장

우리는 비즈니스선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딤전4:6) 비즈니스는 그 자체로 분명 어려운 일이다. 다행인 것은 비즈니스와 선교에는 분명한 공통분모가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비즈니스와 선교가 모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점이다. 선교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비즈니스도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 선교와 비즈니스가 각각 가지고 있는 비슷한 성향은 두 분야가 서로를 받쳐주며 동역자로 같이 움직이는데 유리한 면이 많다. “비즈니스와 선교는 긴장관계에 있다” 비즈니스의 목표와 선교의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는 쉽지 않다.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 두 가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붙어 다니며 필자에게 딜레마를 안겨 주었다. 영.육적으로나 선교적으로 충분한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큰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긴장관계가 오히려 비즈니스 사역자에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선교는 비즈니스를 위한 영적 에너지원이다.”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자 여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즈니스 환경에 열악한 나라도 많다. 부정부패, 경제 및 정치적 불안, 독과점, 신뢰할 수 없는 관료와 기업인 등 큰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미 현지에 진출하여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돈만 바라보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환경을 극복하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 할지 모를겠다. 그러나 사역에 대한 소명을 부여받은 자들은 인내하고 참을 줄 안다. 오히려 그 연단을 통해 더욱 값진 것이 주어질 것을 알기에 자신에게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개척해 나갈 힘을 영적으로 채워 나갈 수 있다. “비즈니스와 선교는 동역자이고 싶다” 교회가 세속에 물들어서도 안 되겠지만, 세상을 떠나서 복음을 전한다는 선교가 어떻게 필요할 수 있을까. 세상의 상황들이 비즈니스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크리스천답게 비즈니스를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그 안이ㅔ 선교사로서의 소명을 담아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교사가 사업하는 방식으로, 사업가가 선교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때로는 전문 선교사보다 사업가들이 선교에 뛰어들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선교하는 경우도 있다. 선교와 비즈니스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지의 선교사와 크리스천 사업가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선교와 비즈니스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 선교사로 나서기 전과 후의 모습을 그려보자. 처음과 많은 것이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 자신은 주어진 형편속에서 피동적으로 사역하지 않았는가? 혹은 현지의 제자들이 어딘가 멀리 도망이라도 갈까 조바심내던 모습은 아니었는가? 어쩌면 제자들처럼 입고, 제자들처럼 살고, 주님도 이처럼 살았으니 나도 주님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의 경두도 그랬었다. 비즈니스는 21세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거대한 파도와 같다. 파도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정면으로 파도를 타는 것이다. 우리에겐 그 파도를 탈 준비가 필요할 뿐이다. 복음의 영향력을 잃어버린 선교와 교회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진정한 맛을 잃어버린 교회, 진정한 맛을 잃어버린 선교는 허무맹랑한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비즈니스선교의 축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필자는 “선교는 영향력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더 이상 한국 교회는 비즈니스선교를 구호로만 외쳐서는 안 된다. 비즈니스선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그러한 분위기 조성은 물론 선교단체는 이에 알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선교 지망생들을 발굴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미래 선교를 위해 한국선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 한국선교협회가 발행한 2013년 선교백서를 보면 한국선교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미 앞에서도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선교사 파송이 줄어들고 있으며, 선교사의 노후 현상과 한국 선교 130주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복음이 필요한 어려운 환경 보다 선진국이나 거주하기 편리한 특정지역에 과도하게 집중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만약 스스로 세계선교를 리드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교회라면 명확히 인식해야할점이 있다. 복음이 급한 지역으로 선교사는 재배치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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