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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선교사의 직원 리더십 5대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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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섭 포유 장학재단 이사장

사업가 선교사의 직원 리더십 5대 강령

 

하나, 리더 자신과 직원들에게 정확한 근무 환경을 제시하라!

현재 10개국 국가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쉬운 환경은 한 곳도 없다. 문화나 사고방식 등이 전혀 다른 현지인을 채용해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나는 직원들을 철저히 관리한다. 사무실 근무 규정과 직원들 개인생활에 대한 규정을 두 다 제시해오고 있다. 규정을 만들 때 혼자 정하지 않고 직원들과 상의하여 그에 맞게 직원들 스스로 규정을 세우게 하고, 규정이 만들어지면 모두 모여 함께 검토한다. 지킬 수 있는지 서로 크로스체크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수정 및 서명한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맹세를 하도록 한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라 감정에 호소하면 누구나 동질성을 느끼며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 물론, 리더인 사업가도 자신의 규정을 만들어 직원들 앞에서 정확히 지켜야 한다. 자기 사업이라고 왕처럼 군림해서는 결코 안 된다. 직원들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리나, 전도 대상으로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들이라고 생각해보라. 직원들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따른 존재로 존귀한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둘, 직원들의 권리를 존중해 행복하게 하라!

어느 국가를 방문하던 중 한 봉재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수많은 현지인들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작업환경이 얼마나 연약한지 마음이 아팠다. 직원들의 복지에 대하여 배려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이런 곳에서 생산성이 자랄 수 있을지 의아해 하다가 이런 환경에서 매출이 오를 수 있는지를 물었다. 지인이 하는 말 “급여 받도록 일자리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해야지요.” 그 대답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크리스천이 아닌가! 직원을 단지 종속적인 개념으로 본다면 당신은 스스로 사업가 선교사로서의 자질을 의심해야 한다. 어쩌면 선교사 훈련을 다시 받아야 할지 모른다.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를 떠올려보라. 달란트를 남긴 자들에게 주인이 포상하는 말씀과 마찬가지로 채용된 직원으로 인해 이익이 발생했다면 복지로든 급여로든 근무환경으로든 그들의 기득권을 인정해 줄 필요와 의무가 있다. 직원들이 행복하면 회사도 행복해질 것이고, 그들이 회사에 더욱 충성할 것이다. 사업가의 리더십과 열정이 사업을 키웠다고 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노고도 한 몫 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직원들은 사업의 동역자다. 인간적으로 그 위치를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는 것은 사업가의 의무다.

셋, 직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라!

“기업이 벌여 들이는 돈은 국민이라는 고객에게서 나오는 것이므로 그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당연하다.” 함께 사업해가는 바이어들과 사회적 지도자들에게 사업가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했던 말이다.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자,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자 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고.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의 설득에 많은 바이어들이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로 자원해주었다.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도 분명히 사회적 지도자가 있을 것이다. 그들과 수시로 접촉하여 나눔의 환경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라. 당신의 모습을 본 직원들에게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도록 독려하라. 리더의 그 생각과 행동에 감동할 것이다.

넷, 직원들에게 가정의 중요함을 알게 하라!

국가도 사회도 가정에서 시작한다. 결혼한 직원은 아내와 자녀의 소중함을, 미혼인 직원들은 부모와 형제의 중요함을 알도록 하라. 선교사 스스로 먼저 본이 되어야 한다.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가정이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부모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통해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심어주라. 또한 직원들의 가정을 자주 방문해 가족들 역시 회사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가정이 편해야 직장에서도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더불어 회사의 리더인 당신의 가치와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다.

다섯, 직원들을 리더로 키워라!

언젠가는 현지의 사업을 이양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이양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현지의 리더에게 그 사업을 이양하겠다는 아름다운 결심을 해주길 바란다. 사업가로서 인재를 양성할 때 자녀나 식구에 연연하지 말라 그보다는 당신의 영향력을 받은 자에게 이양을 준비하길 권면한다. “나의 이 사업을 당신들에게 이양하겠다.”

이렇게 선언하고 직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성하라. 흑심을 품고 거짓 충성하는 직원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진실을 드러나는 법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진정성을 갖고 사람을 찾는다면, 현지에도 이처럼 양심이 바르고 곧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사람을 키운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차세대 일꾼을 현지에서 키워야 한다고 명령 받지 않았는가?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삼아..” 우리 선교사들의 소명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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