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목회 분류

결혼제도의 몰락이라니

작성자 정보

  • 연합기독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장자옥 목사 간석제일교회 원로

결혼제도의 몰락이라니

 

유럽에서 결혼하지 않은 남녀사이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10여 개국의 신생아 절반이 혼외출산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동거문화가 보편화된 유럽에서 결혼을 꺼리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결혼제도가 몰락하고 있다’ 말도 나온다. 금년 4월18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6년 유럽자유무역연합 소속 32개 국가 중 10개국에서 혼외 출신 신생아가 전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혼외출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10명중 7명(69.6%) 꼴이었다. 이어 프랑스(59.7%), 불가리아 슬로베니아(58.6%), 노르웨이(56.2%), 스웨덴(54.9%) 순이다.

우선 혼외출산율이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의 경우를 살펴보자. 아이슬란드(아이슬란드 공화국)은 북대서양 그린랜드 동남쪽에 있는 섬나라다. 면적은 10만3,000㎢로서 한반도보다 조금 큰데 인구는 고작 329,040명밖에 되지 않는다. 본래 무인도였는데 AD. 1874년 노르웨이인들이 정착했고 1262년에 노르웨이 령이 되었다가 1380년부터 덴마크의 지배를 500년 이상 받았으며 1918년 독립국이 되었다. GDP는 전체 102.6억불 (139위)이며 개인당 34,000불로서 부유한 국가이며 2013년 1월 아이슬란드 종교통계를 보면 76.2%가 루터교 종파인 아이슬란드 교회 소속이고 11.3%가 다른 기독교 종파 그 외 게르만 신이교주의 불교, 이슬람교 등 이다. 그런데 위도 상 겨울이 길고 높은 산과 황무지가 많으며 활화산을 포함 온천이 흔하다.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2011년 갤럽조사에 의하면 이 나라 종교가 루터교이며 주민 76%가 기독교인데 어떻게 혼외출산율이 70%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니 말이 기독교인이지 복음적인 삶에 대해서는 전혀 개념이 없이 자유분방하게 살아간다는 사회적 현상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갤럽조사에 의하면 아이슬란드의 60%가 “종교가 일상생활에 중요하지 않다”는 부정적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둘째 유럽 각 나라의 종교가 국민의 삶을 건전하게 견지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1017년 정부로부터 루터교가 국교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고 말았다.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9%외에는 종교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국민의 4%만 정기예배에 참석하고 예배나 교회행사 참여도에서 유럽 국가 중 가장 저조하다. 동성동본결혼,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오슬로대학 헤럴드 헤스슈타트 교스는 “기독교가 단순한 종교로 의식화해 이에 따르는 국민들이 종교적 의무나 책임감이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가톨릭이 64.5%, 무종교 25%, 이슬람8%로서 오랜 가톨릭의 형식화와 자유분방한 국민성이 그렇고 불가리아는 정교 82.6%, 무슬림 12.2%, 슬로베니아도 80%가 가톨릭이지만 소련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회주의 국가의 성윤리 일탈이 문제로 드러났다고 보며, 더구나 에스토니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종교적 국가로서 75.7%가 종교를 믿지 않는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모든 유럽의 종교가 가톨릭, 정교, 이슬람 국민의 일상 삶에 전혀 선도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기에 성윤리가 무너지면서 결혼제도를 거부하고 혼외정사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일부일처 결혼제도는 인류가 수천년간에 걸쳐 가장 원만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제도라고 인정하고 있다. 또 그것이 가장 건실하고 인간다운 정도라고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다. 즉설하면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인 모두가 젊은이들에게 경건하면서 책임적인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가르쳐주는 실천적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