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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열매를 맺으라(엡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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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하늘꿈교회

빛의 열매를 맺으라(엡5:8-14)

 

‘하이퍼골릭(hypergolic)’이라는 화학 용어가 있습니다. 두 가지 화학 물질이 따로 있을 때는 아무런 화학 반응이 나타나지 않지만 서로 접촉하게 되면 발화하거나 폭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우주선이 불을 뿜어내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게 하는 에너지가 하이퍼골릭 현상에 의한 것입니다. 신앙인인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있을 때에는 아무 힘도 내지 못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와 만나게 되면 희망, 용기, 기쁨, 감사, 사랑의 불이 붙어 삶의 현장에서 놀라운 기적과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 어두움의 자녀들을 빛의 자녀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본문 8절은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고 증거합니다. 우리가 어두움의 자녀로 살 때는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모든 죄악 즉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는 우상 숭배자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둠에 있던 우리들을 복음을 통해 빛으로 부르시고 빛의 자녀로 행할 의지를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빛이 되기 위해 빛의 자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빛이 되었기에 빛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 빛의 자녀들은 빛의 열매를 맺습니다.

빛의 자녀가 된 빛의 자녀들은 말씀을 듣고, 깨닫고, 지켜 행하며, 착한 마음을 잃지 말고 오래 참으면 열매를 맺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의 가치 기준을 두고 행동하는 신앙’ 즉 ‘착함’의 열매를 맺습니다. 착함은 그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된다는 식이 아닙니다. 불의 앞에서 온유와 사랑과 겸손의 자세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가치기준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달란트 비유처럼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행하여 나에게 맡겨주신 달란트(건강과 재능, 물질과 지식 및 시간과 자녀 등)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여 무엇인가를 남겨야 합니다.

2)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는 ‘의로움’의 열매를 맺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쓰는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 그리고 누추함과 어리석고 미련하고, 희롱의 말은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엡5:3-4).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판단 내려 주신 나의 몸을 더럽히는 것은 나를 모욕할 뿐만 아니라 나를 구속하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은혜임을 깨닫고 자신을 믿음으로 지켜 항상 은혜를 끼치는 감사의 말을 하며, 자신을 거룩하게 잘 지키며 사는 것이 ‘의’의 삶입니다.

3) ‘진실함’ 의 열매를 맺습니다. 거짓은 어둠의 열매지 빛의 열매가 아닙니다. 아무리 이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거짓을 버리고 진실함을 나타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정의와 공의”입니다(사5:7). 하나님께서는 정직하고 진실한 자를 기뻐하시고 그와 동행하십니다(시15:1-2). 빛의 자녀들이 진실은 없고 거짓만 있다면 그것은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고 성령님을 근심시키는 일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인 진실함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 되어야 할 것입니다.

 

■ 빛의 자녀들은 빛으로 어두운 것들을 밝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빛으로 나온 빛의 자녀들은 빛의 열매를 맺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하고(10절),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행하는 말하기도 조차 부끄러운 것들을 책망하여야 합니다(11-12절). 왜냐하면 책망을 받을 만한 모든 어둠을 빛이 물리치며 빛이 임하면 그 죄가 다 드러나기 때문입니다(13절). 믿음을 가진 빛의 자녀들은 어둠을 물리치는 자녀들입니다. 그러기에 어둠에 있을 때의 몰래 숨어 하는 정말 말하기도 조차 부끄러운 일들을 깨닫고 회개하게하며, 어둠 속 그들의 일들을 들추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빛은 언제나 어두움을 물리치고 들추어내어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 변화를 결단하고 노력하며 성령님을 갈망하고 부르짖읍시다.

성도가 빛의 자녀가 되는 데에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빛의 자녀답게 사는 데는 죄를 진정으로 슬퍼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성도의 의지적인 결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성령 충만을 갈망하며 부르짖읍시다. 어두움에서 행하는 부끄러운 죄악들은 드러나지 않을 것 같지만 빛 앞에 서면 다 드러나게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빛을 따라 악인들의 부끄러운 행위를 삼가고 오직 거룩한 길로 행하여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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