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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위기를 평화로 기대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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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위기를 평화로 기대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2018년을 “신과 함께” 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승을 주제로 한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기에 하는 말입니다.

“더 킹”, “보통사람”, “아이캔 스피크”, “택시 운전사”, “저수지 게임”……등에서 “1887”까지, 촛불로 표출된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과 정치상황을 설명하려는 영화들이 계속 제작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때에, 저승을 주제로 만든 영화를 보기 위해서 1100만이라는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누구나 인간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없는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또 사람들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영적인 관심을 이 영화가 잘 건드려 주었기 때문에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신년의 운세를 보려하는 마음도 미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 말할 수 있고, 세상이 역술가, 점성술사, 혹은 예언가라는 칭하는 이들의 말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영적인 공허함을 체우기 원하는 갈급함이 사람들 속내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2017년은 혼란과 염려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큼직한 이슈들이 언제 잠잠해질지, 아무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작년 초부터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온 정치적 갈등이 어떻게 조율되고, 촛불로 표현된 민심이 정치에 어떻게 반영될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지난해는 출발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발사와 대북제제 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입장 표현, 엄청난 살상력을 가진 미국의 무기가 한반도에 왔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져 갔고, 전쟁에 대한 염려는 12월에도 사그러지지 않았습니다. 외교적인 위기들과 사회적 갈등이 언제 끝나게 될지도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남북 사이에 쌓였던 긴장감이 눈이 녹아 사라지듯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평화와 화해의 기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결이 아닌 남과 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노력한 분들이 있었겠지만,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믿는 사람은, 전쟁의 염려가 아닌 평화와 화해의 소망을 갖도록 만들어 주는 이 땅의 정치적 상황 변화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 고백합니다.

이처럼 위기를 평화로 기대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누구나 다 금년에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개개인의 삶을 세밀하게 간섭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모두에게 임해서, 가정마다 풍랑이 잠잠해지듯 위기의 순간이 사라지고, 평강을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나도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라는 고백을 하고, 더불어 예수님을 알아보고 믿기 시작하면, 누구나 구원의 문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런 일이 지금까지 예수님을 알지 못했던 분들과 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에게 일어나기를 소망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 속에서 사는 것을 보시고,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을 성경은 예수님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온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나를 믿는 자는 어둠에 거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말씀 하시기를 “나는 세상을 심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려는 것이다.”

천 만을 동원한 저승 이야기, 심판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의 말씀과 그 분에 대한 믿음으로 옮겨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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