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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용어 6 | "주의 종 → 주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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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송관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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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를 두고 기도할 때 어떤 분은 ‘주의 사자’라 하고, 어떤 분은 ‘주의 종’이라고도 말합니다. 어느 말이 맞습니까?”
‘주의 종’과 ‘주의 사자’는 같은 뜻의 말이다. 둘 다 ‘심부름을 맡아 전하는 자’란 의미인데, ‘사자’란 말은 신분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이며, ‘종’이란 표현은 신분을 낮추어서 한 말이다. 그러므로 교인이 기도할 때는 일반적으로 신분을 지칭하여 ‘주의 사자’라고 할 것이며, 목사나 장로가 자기를 가리켜 표현할 때는 겸손한 뜻으로 ‘주의 종’또는 ‘비천한 주의 종’으로 표현하면 된다.
예를 들어,
①“주의 사자에게 능력을 더하사 많은 교인을 돌보시기에 피곤하지 않게 하옵소서.”
②“기도하는 이 비천한 종의 게으름을 용서하옵소서.”
③“오늘 설교하실 주의 종에게 힘을 더하소서.”
①은 교인이 목사나 장로를 위해 기도하는 경우이고,
②는 기도하는 당사자가 자신을 낮추어 기도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③과 같이 기도해서는 안 된다. 남을 가리켜 ‘종’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물론 이해는 하지만 실례가 되는 표현이다.
오늘날 일반사회에서 ‘종’이니 ‘사자’니 하는 말을 잘 쓰지 않으므로 ‘목사, 장로, 권사, 집사’등 구체적인 직분을 그대로 표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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