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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로 나가라(히5:11-14,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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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로 나가라(히5:11-14, 6:1-6)

신앙생활이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깊어지고 성숙해지면 좋겠습니다. 본문 히브리서는 초대교회 당시 믿음의 사람들이 핍박과 환란을 만나면서 믿음이 흔들리고 포기하는 이들이 생겨나므로 믿음을 세우기 위한 서신입니다. 믿음의 지식에 굳게 서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믿음의 초보에 머물러 있었기에 현실과 상황을 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때가 오래 되었으면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어찌 말씀의 초보에 머물러 있어서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느냐고 안타까워합니다. 단단한 음식은 먹지 못하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로 남아있으니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1. 초보를 버리자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초보를 버리고 완전한데로 나갑시다. 14절 말씀처럼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를 지각을 사용해서 즉 묵상하고 기도하며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므로 어떻게 하는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성숙한 신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초보자의 특징은 힘들고 어렵다거나 이해가 안 될 때 쉽게 넘어지고, 흔들리고, 시험에 빠지고, 의심합니다. 초보적 교리를 넘어 성숙한 믿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초보적인 성경적 교리란 죽은 행실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라고 합니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신자들은 감각에 의존하거나 남의 말에 의존합니다. 자가 없으면 눈대중에 의존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근거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까 감정, 느낌에 근거해서 행동합니다. 또한 좀 신령해 보이는? 신자가 하는 말에 의존하다보니 이상한 예언에 빠지기도 합니다. 말씀의 기초가 없기 때문에 분별력이 생기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초보의 교리를 버립시다. 초보에 머물지 말고 초보를 뛰어넘어 장성한 믿음으로 나갑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2. 죽은 행실을 회개하자.

죽은 행실이란 문자대로라면 어불성설입니다. 죽은 사람이 행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처럼 말이 안 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당시에도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는 신앙의 초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신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죽은 행실이란 마음으로는 믿는데 행동으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공부를 해야지 하고 못하는 것, 기도한다고 하면서 못하는 것, 예배에 승리하겠다고 하면서 못하는 것 등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면서 늘 핑계만대고 깊은 곳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하는데 멈추어버렸다면 죽은 행실입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자라가도록 힘쓰기를 멈추었다면 죽은 행실에입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3. 완전한데 나가자

완전한데 나가는 성도는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입니다. ‘지각을 사용함’이란 영적 분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욥34:3) “입이 음식물의 맛을 분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는 것처럼 분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선악을 분별하는’이란 단순히 도덕적 윤리적 의미에서의 선악이 아니라 영적인 의미에서의 선악 곧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위배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딤후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이 권면이 나를 향한 권면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자라가는 것에 방법이 있습니다. OYB를 철저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진정성 있게 하기를 바랍니다. 시각, 감각을 즐겁게 하는 것을 멀리하기를 바랍니다. 게임과 이런 저런 중독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초보를 넘어서서 장성하지 못하면 결국은 이런 저런 시험과 환란에 넘어지고 마침내 타락할 수 있습니다.(4-6절) 목사도 경건하여 날마다 성장하지 않으면 실패합니다. 누구든 깨어있어야 합니다. 4-6절 말씀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의 초보에 머물러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갑시다. 경건에 이르도록 힘씁시다. 승리하기를 축원합니다.

 

류우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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