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야곱의 가족 / 창 42:26-38

요셉의 호령에 형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시므온을 감옥에 남겨두고 가나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버지에게 잘 설명을 하고 이해를 얻어서 두려워서 막내인 베냐민을 함께 보내지 않은 야곱을 설득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다시 애굽으로 가지 않는다면 시므온은 정탐꾼에 몰려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숙제를 안고 가나안으로 가지만 그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애굽을 떠나는 요셉의 형들

본문 26절을 보면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곳을 떠났더니” 라고 했습니다. 양식을 구한 형들은 이제 베냐민을 데리고 와서 자신들이 정탐꾼이 아님을 밝히고 볼모로 잡혀 있는 시므온을 구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애굽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7-28절을 보면 형들이 한 참을 가다가 여관에 머물러 나귀들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양식 대금으로 주려고 가지고 온 돈이 그대로 자루속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두려워하며 하나님께서 어찌해서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무섭고 두려워서 인지 모르지만 되돌려 주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갔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알리는 형들

본문 29-34절을 보면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에 갔던 일들을 보고하면서, 애굽의 총리 가 자기들을 정탐꾼으로 여겨서 그에게 자신들이 확실한 자, 즉 정직한 자요 정탐이 아니라고 대답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총리인 요셉이 만약 그렇게 확실한 자라면 너희들이 확실함을 보이라고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확실한 자임을 증명하라고 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고 정직한 자임을 증명하려면 그들이 언급했던 막내 동생을 데려오라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는 야곱과 형들

야곱이나 형제들은 어느 누구하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행하하시는 일을 알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다가 올 때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닥치는가 생각을 깊이 해야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형들이 총리라는 사람 앞에 섰을 때에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여러 번 물으면서 유도를 했을 때도, 나도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을 했을 때도, 왜 자꾸만 막내를 데리고 오라고 하는 때에도, 그리고 곡물 자루에 돈을 다 넣어서 돌려보냈을 때에도 그들은 조금이라도 의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을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 까입니다.

정말 믿음의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요셉의 형들보다도 더 나은 것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음을 매일 같이 감사하며 살 것이며, 또한 이 놀라운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사람은 삶의 모습이, 생활의 모습이 변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