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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왕국언약 (삼하 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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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왕국언약 (삼하 7:1-17)

 

마1:1에“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했다. 하나님은 범죄 한 아담에게 여자의 후손을 약속했다(창3:15). 그가 약속된 메시아로 오신다는 것이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메시아의 탄생을 위해 수종을 들었다. 그 메시아의 오심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가장 정확한 언어로 기록해주셨다. 곧 성경이다. 그 예수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했다. 그것이 다윗이 받은 언약의 핵심이다.

 

Ⅰ. 다윗성에 언약궤를 안치했다.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다윗성에 안치했다(삼하6:1-15). 언약궤는 지성소에 안치되었다. 이는 하나님의 보좌와 임재 그리고 통치를 상징한다(출25:22). 다윗을 통한 언약궤 안치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성에 좌정하셨음을 의미한다. 이는 다윗 왕국이 신정왕국의 정체성을 확립했음을 알려준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 다윗왕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실 것이다.

 

Ⅱ.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준비했다.

다윗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대내외적으로 국방과 내정을 바로잡았다. 왕궁을 짓고 평안을 누렸다(삼하5:11). 그러나 교만하지 않았다. 자기도취에 빠지지도 않았다. 그 마음이 위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거하실 집을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뜻을 계시하셨다. 사람이 지은 어떤 건축물 안에 거하시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삼하7:4-7). 하나님께선 출애굽 당시부터 다윗 왕 당시까지 계속 장막에 거하셨다. 영이신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에 거하실 수 없다(행7:48-51). 성도의 심령에 내주하시기를 원하신다(고전3:16).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다. 다윗은 전쟁에서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이는 하나님의 집을 지을 수 없는 요인이 되었다(대상28:3).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건축의 축복을 약속했다(삼하7:13). 다윗은 자신의 때가 아니라도 아들 때에 하나님이 집을 허락받음에 감동했다.

 

Ⅲ. 다윗에게 왕국언약을 맺어주셨다.

삼하 7:8에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데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라고 했다. 12절에는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고 했다. 16에는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준비한 일에 기뻐하셨다. 그리하여 다윗 당대에 이스라엘에게 평안과 번영을 약속했다(삼하7:8-11). 이는 영적 암흑으로 혼란했던 사사시대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축복을 약속하신 것이다. 또한 다윗의 후손들에 의해서 왕국이 영원히 보존된다는 약속을 주셨다. 말하자면 다윗의 왕조를 통해 그 나라를 계속 견고케 보존해주신다는 약속이다. 이는 다윗의 자녀를 통해 왕국이 보존된다는 의미이다. 다윗의 아들을 통해 성전이 건축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한다고 약속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윗이 아닌 솔로몬 시대에 성전건축은 성취되었다. 그러나 이 성전은 눈에 보이는 한시적인 것이다. 실체로 오신 예수님에 의해 성전은 완성된다(요2:19-21).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의 전된 성도 안에 내주하심으로 성전을 삼으셨다(고전3:16). 지금도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거하실 거처로 지어져가고 있다(엡2:21-22).

결국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는 그리스도를 통한 메시아 왕국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과 하나님의 아들을 동일시했다(삼하7:14).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12:24)고 했다. 여기 ‘솔로몬보다 큰이’는 지혜의 근본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다윗의 왕국언약은 솔로몬 때에 성취의 절정을 보였다. 그러다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분열되었다. 다윗왕국은 남유다왕국을 통해 한시적으로 지속되었다. 곧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주전 722년에 멸망을 당했다. 남쪽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주전 586년에 멸망함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데 한계성을 드러냈다.

이는 다윗의 왕국언약이 이중구조를 가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즉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예비적으로 성취되었다는 것이다. 동시에 먼 장래에 다윗의 실체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성취될 메시아왕국의 도래를 알려주는 것이다(마12:28, 눅17:20 -21). 구약성경은 언약적 구속사의 점진성을 보여준다. 구속언약, 아브라함언약, 시내산언약, 모압세겜언약, 다윗언약은 새 언약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주어진 언약들이다. 결국 하나님의 계시역사가 언약을 방편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언약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의 궁극적 목표는 신정왕국인 하나님 나라에 집중된다. 곧 종말론적 완성에 모아지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언약을 잘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왕국언약은 다윗의 실체로 오실 그리스도에 집중된다. 곧 메시아 왕국의 도래에 모아지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메시아 왕국에 참여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딛2:14, 빌3:20, 엡2:19)

 

신재철(초원교회 담임목사, 부산외대 겸임교수, 한국교회 송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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