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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나 되어야 한다(엡 4장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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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

교회는 하나 되어야 한다(엡 4장1-6절)

 

에베소서의 전반부(1-3장)에서는 “교회는 어떤 곳인가? 교회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의 교회론적 이론의 가르침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4장에서부터는 이 교회들이 어떻게 행하여야 하며 그것을 이루는 지체들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1절을 보면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서 구원을 받음에 합당하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 합당하게 행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하나가 되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한 이유는 예수님으로 인해 은혜의 선물인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권속’, ‘가족’이 된 우리가 성령님을 통하여 머리이신 예수님께 몸의 지체들로 연결되어 이미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성령님을 통해 하나가 된 우리는 신앙생활과 교회를 섬기는 중에 나의 생각과 지식, 재능과 경험을 내세우기 보다는 성령님 안에서 나보다 남을 높여주고 나의 생각이나 경험도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이해하는 온유함과 어떤 상황에서도 상처를 입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견디어 내는 오래 참음, 넉넉하게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측량 할 수 없는 사랑,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용납,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평안을 통하여 하나가 되기를 더욱 힘쓰며 전진하여야 합니다.

 

■ 교회는 이같이 성령님 안에서 통일된 기초위에 든든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성령님께서 이루신 하나 됨의 역사를 굳게 지키기 위하여 바울은 7가지의 하나를 사용하여 교회의 통일성의 기초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한 몸(4절) - 모든 구속받은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여 이루어가기에 이를 보이지 않는 교회라 합니다.(마 16:18, 엡 2:16) 이 교회는 문화, 종족, 언어, 신분을 초월하여 함 몸이며 그 머리는 그리스도이십니다.(엡 1:22-23) 바울은 기독교 공동체의 위대하고 신비로운 몸인 교회를 2 가지의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머리이신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을 이어받은 “그리스도의 몸”(1:23; 2:16)으로 이는 교회의 유기성, 통일성을 설명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교회는 성령님께서 거주하시는 “하나님의 전(엡 2:21-22)”으로 하나님께서 믿음을 고백하는 성도의 마음속에 내주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딤전 2:5) 그래서 교회는 어떤 기관이 아니라 고백이며 믿음의 교류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만 죄인인 성도와 하나님 사이에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2) 한 성령(4절) – 성령님께서는 성도인 교회에 생명을 주시고,(롬 8:10) 성도의 마음속에 내주하시며,(롬 8:9; 고전 3:16) 성도를 하나로 엮어주십니다.(엡 4:3).

3) 한 소망(4절) -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는 외인이요, 소망이 없던 자들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예수님 안으로 불러 주심으로 영원한 하늘의 기업을 소유하는 소망을 주시고 또 그것을 현세에서 또한 누리게 하십니다. 이는 예수 안에서 모든 성도들에게 기대되는 모든 구속적 목적의 궁극적인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4) 한 주님(5절) - 한 몸을 이루고, 한 소망을 가진 구속받은 성도들은 예수님을 한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 외에는 다른 구원자가 없음을 확신하고 이 세상을 확신 가운데 주를 고백하며 살아갑니다.(요 14:6, 행4:12)

5) 한 믿음(5절) - 이는 어느 누구든지 구원받기에 합당한 신뢰를 주 예수님께 드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오직 예수님 한 분을 믿는 한가지의 믿음을 가질 뿐입니다.

6) 한 세례(5절) -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이 외적인 고백의 증거로 받는 구원의 표이며, 선한 양심이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는 신앙의 표로 성찬을 함께 나누기 전에 이 같은 한 믿음의 고백을 통하여 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벧전 3:21)

7) 한 하나님(6절) - 교회의 통일성의 궁극적인 기초가 되시는 한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는 전능하신 통치자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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